한화오션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현재 전일 대비 9100원(8.71%) 오른 11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7조8000억원 규모 KDDX 사업의 핵심 단계 수주 기대를 주가에 반영하는 분위기다.
방위사업청과 방산업계에 따르면 방사청은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제출한 제안서 평가를 마치고 한화오션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뒤 양사에 결과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회사 점수 차이는 0.5867점에 그친 접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HD현대중공업에 반영된 보안 관련 감점이 최종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도 나온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세부 조건 협상 등 후속 절차가 남아 있지만, 시장은 사실상 한화오션의 선도함 사업 수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KDDX 사업은 2030년까지 약 7조8000억원을 투입해 6000톤급 한국형 이지스 구축함 6척을 건조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를 포함하는 핵심 단계로, 향후 후속함 건조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서 KDDX 사업은 개념설계는 당시 대우조선해양이던 한화오션이, 기본설계는 HD현대중공업이 맡았다. 다만 기밀 유출 논란과 사업자 선정 방식을 둘러싼 갈등으로 일정이 지연됐고, 이후 경쟁입찰로 방향이 정리되면서 이번 선정 결과로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