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완화 기대에 힘입어 장중 7%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될 경우 인프라 투자와 전후 재건 사업 발주가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가 건설주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현재 시세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131,500원으로 전일 대비 8,800원(7.17%) 오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138,500원, 장중 고가는 139,700원, 저가는 130,800원을 기록했다.
이번 강세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합의가 진전되고 있다고 밝히며 추가 공습 계획을 취소했다고 전한 이후, 중동 정세가 협상 국면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긴장 완화가 현실화할 경우 중동 내 도로·주택·플랜트·에너지 시설 복구 발주가 본격화할 수 있다는 전망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시장에서는 미국·이란 간 휴전 또는 긴장 완화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대우건설, GS건설, 현대건설, DL이앤씨 등 주요 건설주가 급등하는 흐름이 반복된 바 있다. 당시에도 중동 재건 수요와 플랜트 발주 확대 기대, 물류·에너지 흐름 정상화 가능성이 함께 부각되며 건설업종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다만 이란 측은 최종 합의가 이뤄진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진척 여부와 중동 정세 변화가 향후 건설주 주가 변동성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