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L은 미국 글로벌 패키징 기업 Aptar Group Inc.와 274억2425만6000원 규모의 4.0cc Pump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2025년 연결 매출액의 약 10.07%에 해당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UN&L은 전 거래일보다 35원(1.40%) 내린 2460원에 거래됐다. 대형 공급계약 공시에도 주가는 장중 약세를 나타냈지만, 시장에서는 생활용품 패키징 부문 확대에 따른 중장기 성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번 계약은 미국 시장을 대상으로 하며, 공급 기간은 2026년 11월 1일부터 2031년 12월 31일까지다. 계약금액은 기준환율 1477.60원/달러를 적용해 산정됐고, 실제 판매 물량과 환율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앞서 SUN&L은 이루팩 지분 인수와 자회사 편입을 통해 화장품 용기 중심의 생활용품 사업을 키워왔다. 이후 미국 세정제 제조사와 트리거 스프레이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글로벌 포장 솔루션 업체와 기존 계약도 연장하면서 북미 시장 공략을 확대해왔다.
1959년 설립된 SUN&L은 기존 목재·인테리어 사업에서 출발한 회사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루팩 인수를 계기로 생활용품 패키징 기업으로 사업 구조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도 그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