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현물 ETF, 기관 자금 이탈 가속…ETHA 하루 유출 1억1800만 달러

| 김서린 기자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이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순유출을 기록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소소밸류 집계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에서는 총 1억8431만 달러(약 2630억 원)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29일(-8144만 달러)에 이어 유출세가 지속되면서 누적 순유입 규모는 144억7000만 달러로 감소했다.

이날 9개 종목 중 ▲블랙록 ETHA(-1억1800만 달러) ▲비트와이즈 ETHW(-3114만 달러) ▲피델리티 FETH(-1853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미니 ETH(-452만 달러) ▲프랭클린 EZET(-423만 달러) ▲21셰어스 TETH(-315만 달러) ▲반에크 ETHV(-272만 달러) ▲인베스코 QETH(-202만 달러) 8개 종목에서 유출이 발생했다.

총 거래대금은 20억9000만 달러로, 전일(24억3000만 달러) 대비 14% 감소했다. 주요 거래 상위 종목은 ▲블랙록 ETHA(14억8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2억37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E(1억6595만 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총 순자산 규모는 249억9000만 달러로, 이더리움 시가총액의 약 5.51%에 해당한다. ETF별 순자산 상위 종목은 ▲블랙록 ETHA(148억7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E(37억6000만 달러) ▲피델리티 FETH(28억2000만 달러)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