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가 단기 반등 신호로 여겨지는 기술적 패턴을 다시 보여주고 있다. 과거 이 패턴 이후 가격이 급반등한 사례가 있어, 시장에서는 숏포지션에 대한 ‘쇼트 스퀴즈’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최근 XRP의 3일 봉 차트에서는 ‘히든 강세 다이버전스(hidden bullish divergence)’ 패턴이 나타났다. 이는 가격이 저점을 높이는 동안 상대강도지수(RSI)는 오히려 낮은 값을 보이는 형태다. 기술적 분석에서 이런 패턴은 하락 압력이 약해지고 있음을 뜻하는 신호로 해석되며, 상승 전환 가능성을 시사한다.
XRP는 과거에도 이와 유사한 다이버전스 이후 가격 반등을 경험한 바 있다. 2022년 초 처음 나타난 히든 다이버전스는 약 69% 상승 흐름을 이끌었고, 2023년 말에서 2024년 초 사이 등장한 두 번째 패턴은 49%에 달하는 반등을 동반했다. 해당 시기 이후 가격은 일정 수준에서 안정을 찾았다.
만약 XRP 가격이 이번에도 반등세를 보인다면, 약 6억 9,500만 달러(약 9,273억 원) 규모의 XRP 숏포지션이 강제 청산될 수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 추가 매수 압력을 유발해 상승폭을 확대시킬 가능성도 있다.
전반적으로 시장은 최근 하락에도 불구하고 XRP의 중장기 목표가로 5달러(약 6,670원)를 여전히 주시하고 있다. 기술적 신호와 함께 시장 심리가 반등 쪽으로 기울 경우 상승 모멘텀이 재점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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