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컵 앤 핸들' 완성 임박…연말 5달러 돌파 가능성 제기

| 서도윤 기자

암호화폐 XRP에 대한 강세 신호가 포착되며, 연내 5달러(약 5,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기술적 지표 상 '컵 앤 핸들(cup-and-handle)' 패턴이 형성되며 대규모 가격 돌파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밀키불(Milkybull)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XRP 주간 차트를 공개하면서 전형적인 강세 반전 패턴인 '컵 앤 핸들'이 완성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패턴은 대체로 장기적인 하락 이후 바닥을 다지고 반등하는 시점에서 출현하며, 통상적인 기술 분석에서는 매수 신호로 해석된다.

밀키불은 이 패턴을 근거로 XRP의 향후 가격이 현재 수준에서 최소 두 배 이상 뛸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브레이크아웃은 ‘메가급’ 추세 전환으로, XRP가 연말까지 5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온체인 데이터 역시 이같은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6월 들어 XRP 가격은 75% 이상 급등했으며, 이는 ETF(상장지수펀드) 관련 낙관론과 맞물려 투자 심리가 급격히 개선된 결과라는 지적이다.

이처럼 기술적 분석과 온체인 신호가 동시에 강세 흐름을 보이면서, XRP의 연말 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코인 시세는 변동성이 큰 만큼, 향후 시장 환경 및 규제 변화 등 외부 변수에도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