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3억 1340만 달러(약 4,583억원)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청산된 포지션 중 롱 포지션이 약 56.63%를 차지했고, 숏 포지션은 43.37%를 기록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1억 1760만 달러(전체의 37.51%)가 청산됐다. 이 중 롱 포지션이 61.14%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7330만 달러(23.38%)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70.27%를 차지했다.
OKX는 약 4600만 달러(14.68%)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롱 포지션 비율은 68.15%였다.
특이사항으로 게이트, 하이퍼리퀴드, HTX, 코인엑스 거래소에서는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비트파이넥스에서는 롱 포지션 청산 비율이 98.75%로 압도적으로 높게 집계됐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BTC)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이 청산되었다.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포지션에서 약 1억 7666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롱 포지션에서 410만 달러, 숏 포지션에서 378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동안 약 1억 5692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특이사항으로 'POPCAT'이라는 토큰에서 24시간 동안 6445만 달러라는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다. 이는 이더리움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청산 규모로, 최근 급격한 가격 변동이 있었음을 시사한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2479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4시간 동안은 117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27만 6270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다.
XRP도 24시간 기준 1243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4시간 동안 롱 포지션에서 106만 달러, 숏 포지션에서 48만 7980달러가 청산됐다.
주목할 만한 점으로 지케이시(ZEC)는 4시간 동안 51만 6790달러의 롱 포지션과 16만 1810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어, 대형 알트코인 중 비교적 높은 청산율을 보였다.
또한 'HYPE' 토큰은 가격이 38.942달러를 기록 중이며, 숏 포지션 청산액(19만 3820달러)이 롱 포지션 청산액(4만 3320달러)보다 훨씬 높게 나타나 강세장 전환 신호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번 청산 데이터는 주요 코인과 함께 최근 급부상한 일부 알트코인들에서도 상당한 레버리지 포지션이 형성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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