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정치적 경계를 초월한 대규모 투자 유치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약 1억 3,945만원선에서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0.78% 하락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소식은 앤서니 스카라무치가 이끄는 솔라리 캐피탈이 미국 대통령 가족과 연계된 암호화폐 채굴 기업에 2억 2천만 달러(약 3천억원)를 투자한 것이다. 이는 비트코인이 정치적 중립성을 넘어 주류 금융 시장에서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는 시사점으로 해석된다.
이더리움(ETH)은 461만원으로 1.20% 하락했으며, 관련 주요 뉴스는 따로 보도되지 않았다. 리플(XRP)은 3,264원에 거래되며 3.00% 하락했고, 솔라나(SOL)는 20만 5천원선에서 강세 흐름을 유지했지만 오늘 특별한 이슈는 없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비트코인 관련 대형 투자를 통해 암호화폐 산업이 정치적 성향이나 진영을 넘어서 제도권 금융권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고 평가한다. 단기 가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기관 투자 흐름은 장기적으로 시장 신뢰도를 높이고 디지털 자산의 주류화를 앞당기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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