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1억 1440만 달러(약 1,673억원)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청산된 포지션 중 롱 포지션이 4810만 달러로 전체의 42.05%를 차지했고, 숏 포지션은 6630만 달러로 57.95%를 기록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4690만 달러(전체의 40.99%)가 청산됐다. 이 중 롱 포지션이 2280만 달러로 48.61%를 차지했으며, 숏 포지션은 2410만 달러로 51.39%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OKX로, 3030만 달러(26.48%)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1010만 달러(33.33%), 숏 포지션이 2020만 달러(66.67%)를 차지했다.
바이비트는 약 2340만 달러(20.48%)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롱 포지션과 숏 포지션의 비율이 각각 48.29%와 51.71%로 비교적 균등했다.
특이사항으로 HTX에서는 숏 포지션 청산이 롱 포지션 청산보다 현저히 높게 나타났으며, 비트파이넥스에서는 해당 기간 동안 청산이 발생하지 않았다.
코인별로는 이더리움(ETH)이 가장 많은 청산을 기록했다. 24시간 동안 이더리움 포지션에서 약 3263만 달러가 청산되었다. 비트코인(BTC)은 24시간 기준 약 2622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현재 95,7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목할만한 점은 지케이시(ZEC)가 24시간 동안 약 1881만 달러의 높은 청산량을 기록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785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555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이는 약 1.24%의 가격 하락과 함께 발생했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757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현재 141.6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23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256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또한 새로운 프로젝트인 PIEVERSE와 CROSS도 각각 712만 달러, 319만 달러의 높은 청산량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특이 사항으로 ASTER 토큰의 경우 1.92%의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숏 포지션 청산이 롱 포지션 청산보다 약 5배 높게 나타났으며, UNI는 2.67%의 상승과 함께 상당한 숏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번 청산 데이터에서는 특이하게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롱 포지션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전반적인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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