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에서 순유출·프리미엄·거래량이 모두 미세한 조정 흐름을 보이면서 기관 투자 수요가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18일(UTC 기준, 미완결) 코인베이스 비트코인 순입출금(Netflow)은 –72.26BTC 순유출을 기록했다.
최근 흐름을 비교해보면 ▲14일 +2627.66BTC ▲15일 –269.67BTC ▲16일 +636.37BTC ▲17일 –5976.68BTC ▲13일 –6549.22BTC 등 순유입과 순유출이 반복된 가운데 18일은 직전 며칠 대비 순유출 규모가 크게 축소된 모습을 보였다.
13일·17일의 대규모 순유출과 달리 18일은 소규모 조정 수준에 머물러, 당일 기준에서는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최근 며칠간 급격한 유출·유입 전환이 이어지면서 시장 내 단기 흐름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은 구간으로 평가된다.
코이니지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표는 11월 18일(UTC 기준) –0.0723%를 기록했다. 이는 전일(–0.1242%) 대비 낙폭이 축소된 수치로, 매도 우위 흐름은 유지되지만 과도한 할인 폭은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최근 일주일간 흐름을 보면 ▲11일 –0.0481% ▲12일 –0.0150% ▲13일 –0.0777% ▲14일 –0.0950% ▲15일 –0.0530% ▲16일 –0.0821% ▲17일 –0.1242% 등 전반적으로 음(-)의 프리미엄이 지속되며 글로벌 시장 대비 코인베이스 가격이 낮게 형성되는 경향이 이어졌다.
프리미엄 지표가 꾸준히 마이너스를 유지하고 있는 점은 미국 투자자들의 매수 여력이 제한적임을 시사한다. 다만 18일 들어 낙폭이 줄어들며 단기적인 할인 완화 조짐이 나타났고, 향후 프리미엄 회복 여부가 기관 매수 심리 개선 신호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코이니지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프라임의 비트코인 거래량은 11월 16일 기준 약 7228BTC로 집계됐다. 이는 전일(11월 15일) 기록한 6634BTC 대비 약 9.0% 증가한 수치로, 거래 활동이 소폭 확대된 모습이다. 달러 기준 24시간 거래량은 사이트 표시 기준 약 4억3380만 달러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틀 연속 상승하던 거래량이 15일 잠시 둔화됐다가 16일 다시 증가로 전환되며 기관 매수·매도 공방이 이어지는 흐름이 확인된다. 다만 거래량이 특정 방향으로 강하게 치우치지 않고 있어 뚜렷한 추세 확인까지는 추가 관찰이 필요한 상황이다.
[편집자주] 월가 유동성 레이더는 미국 시장의 비트코인 수급 흐름을 점검하며 투자 심리 변화를 추적한다. 특히 미국 기관 투자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유출입 현황, 프리미엄 인덱스, OTC 거래량 등 주요 지표를 통해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와 수급 환경을 분석한다. 시장의 단기 흐름과 전반적인 투자 온도를 가늠하는 데 참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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