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프 리포트] 차익거래 수익률 TOP 종목 공개…ZETA·ELF 주목

| 강이안 기자

암호화폐 차익거래(Arbitrage)는 거래소 간 자산 시세 차이를 이용하는 투자 전략이다. 가격이 낮게 형성된 거래소에서 자산을 매수하고, 가격이 높은 거래소에서 매도해 차익을 내는 방식이다.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 현재 최고의 차익거래 기회를 제공하는 상위 종목들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11월 24일 12시 기준, 암호화폐 차익거래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ZETA, KITE, OPEN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데이터맥시플러스는 1만 달러 포지션 기준으로 이들 종목이 가장 높은 프리미엄과 수익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ZETA는 특히 게이트아이오에서 0.090275달러에 매수 후 업비트에서 0.090909달러에 매도할 경우 약 3.08%의 프리미엄이 발생하며, 기대 수익은 약 295.15달러에 달한다. 전송 시간은 2분이며, 수수료는 0.05달러로 매우 낮다.

같은 ZETA 종목을 비트겟에서 매수해 업비트에서 매도할 경우에도 1.97% 프리미엄으로 약 283.76달러의 수익이 예상된다. 이 또한 2분 내 전송이 가능하고, 거래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KITE는 게이트아이오에서 0.09504달러에 매수 후 업비트에서 0.09554달러에 매도할 경우 1.65%의 프리미엄으로 약 280.40달러 수익이 가능하다. 다만, 이더리움 기반 체인 사용으로 전송에 7시간 이상 소요되며, 수수료는 1.01달러 수준이다.

OPEN은 비트겟에서 0.25677달러에 매수 후 업비트에서 0.25785달러에 매도 시 279.88달러 수익이 기대되며, 약 1.6% 프리미엄을 보인다. 게이트아이오 거래에서도 279.08달러 수익과 1.52% 프리미엄으로 유사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프리미엄 기준으로 가장 높은 거래쌍은 ELF로 분석됐다. MEXC에서 0.02366달러에 매수한 후 OKX에서 0.09975달러에 매도하면 3.20%의 프리미엄이 발생한다. 유사한 구조로 업비트와 빗썸에서도 약 3.18%의 프리미엄을 보이며, 거래량도 수백만 USDT 수준으로 충분하다.

또한 MON 종목은 HTX에서 현물 매수 후 Extended 거래소에서 선물 매도 시 약 2.00% 프리미엄 구조를 제공하고 있다. 거래량은 약 75만 USDT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차익거래는 단기 수익 기회를 제공하지만 전송 지연, 수수료, 입출금 제한 등 변수에 의해 실제 수익성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높은 프리미엄은 특정 시장에서의 유동성 부족, 수급 불균형, 투심 변화 등을 반영하며, 차익거래 기회가 존재할 가능성을 나타낸다.

한편, 차익거래는 거래소 간 가격 차이를 이용해 단기 차익을 실현하는 전략이다. 일부 종목은 프리미엄 값이 ±20% 변동 범위 안에서 단 5분 동안 유지되는 등 가격 차이는 빠르게 사라질 수 있다. 이밖에 거래소 정책, 자금 이동 제한, 유동성 문제 등 다양한 변수도 고려해야 하며 송금·출금 수수료 및 전송 시간도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데이터맥시플러스(DATAMAXIPLUS)는 암호화폐 시장 데이터 플랫폼으로, 다양한 거래소 및 시장에서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시각화한다. 국내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와 해외 바이낸스, 후오비, OKX, 바이비트, 게이트아이오, 해시키글로벌 등 거래소 간 가격 차이, 프리미엄, 펀딩비, 거래량 등 실시간 차익거래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차익거래 전략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핵심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 기사는 금융 자문을 제공하지 않으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