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투자심리 급랭…레버리지·매수세 동반 급감

리플(XRP) 시장이 12월 내내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 파생상품 거래와 온체인 지표 모두 하락세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위험 회피 분위기가 가시지 않는 모습이다. 가격은 2달러(약 2,959원) 부근의 기술적 지지선 근처에서 유지되고 있지만, 수요와 투심 척도는 지속적으로 위축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리플 선물 시장의 '테이커 매수량'은 올해 7월 이후 95.7%나 감소했다. 이는 거래자가 매도 호가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비중이 크게 줄었다는 의미로, 실질적인 매수 수요가 급격히 위축됐음을 보여준다.

더불어 리플의 ‘추정 레버리지 비율(ELR)’은 현재 0.18까지 낮아졌다. ELR은 선물 시장의 오픈포지션 대비 거래소 내 보유 자산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로, 수치가 낮을수록 시장 참여자들이 레버리지 사용을 줄이고 있다는 뜻이다. 이는 투기적 포지션 청산과 보수적 전략 회귀 분위기를 반영한다.

온체인 데이터 또한 매도 우위를 뒷받침한다. 소액 투자자부터 중형, 대형 지갑까지 거의 모든 보유자 층에서 12월 내내 ‘누적 거래량 델타(구매량과 판매량 간 차이)’가 음수로 나타났다. 이는 전반적인 지갑군이 리플을 순매도하고 있다는 신호로, 하방 압력을 더욱 강화시키고 있다.

리플의 기술적 지지선이 유지되는 가운데도 수요 부족과 투기심리 위축이 지속된다면,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투자자들은 하락 관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리플의 파생상품 및 온체인 지표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투자심리가 가라앉은 상황이다. 기술적 지지선 근처 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나 수요 회복 조짐은 미미하다.

💡 전략 포인트

레버리지 비율과 거래량 지표 하락은 대부분의 투자자가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단기적으로는 보수적 접근이 유리할 수 있다.

📘 용어정리

- 테이커 매수량: 시장가 주문으로 매도 호가를 즉시 체결하는 거래량

- 추정 레버리지 비율(ELR): 오픈포지션 대비 증거금 자산 비율, 레버리지 수준 가늠 지표

- 누적 거래량 델타: 일정 기간 동안 순매수/매도 강도 측정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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