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 BTC 추가매수 없이 219억 달러 현금 확보…‘그린 닷 전략’ 본격화

스트래티지, BTC 추가 매입 없이 달러 준비금 219억 달러로 확대

비트코인(BTC)을 대규모로 보유한 기업 스트래티지(Strategy)가 이번 주에는 새로운 비트코인 매입 없이도 약 219억 달러(약 32조 5,089억 원) 규모의 달러 준비금을 확보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비트코인 최대 보유 기업이자 ‘디지털 신용(Digital Credit)’ 발행을 비전으로 삼고 있는 스트래티지는 지난 12월 초 144억 달러(약 21조 3,710억 원)를 투입해 첫 달러 준비금을 조성한 바 있다. 이후 준비금은 점진적으로 확대됐으며, 이번에는 7억 4,800만 달러(약 11조 917억 원)를 추가 확보했다. 이로써 총 보유 현금 규모는 2.19억 달러에 이르렀지만, 올해 들어 이어졌던 비트코인 대량 매수는 잠시 멈췄다.

‘달러 준비금 확장’ 본격화…자금 원천은 MSTR 주식 매각

스트래티지는 새로운 현금 확보를 위해 자사 보통주(MSTR)의 시장 내 매각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이 같은 내용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공시를 통해 확인됐다. 이른바 ‘ATM(At-the-Market) 입찰 방식’으로 주식을 유연하게 매각하며 비트코인 외 현금 보유량을 빠르게 늘리고 있는 것이다.

기존에는 비트코인 매수 후 일요일마다 포트폴리오 트래커 이미지를 마이클 세일러 회장이 X(구 트위터)에 올리는 것이 일종의 전통처럼 이어졌는데, 최근에는 달러 확보와 관련된 ‘그린 닷(Green Dots)’을 암시하는 게시물도 동일한 방식으로 게시되고 있다. 세일러 회장은 초기 준비금 조성 당시 “그린 닷을 추가하기 시작하면 어떨까?”라는 문구와 함께 새로운 행보를 알렸다. 이때 ‘그린 닷’은 달러를, 기존 ‘오렌지 닷’은 비트코인을 의미한다.

이번 일요일에도 그는 “그린 닷은 오렌지 닷을 낳는다(Green Dots ₿eget Orange Dots)”라는 문장을 남겼다. 결국 현금 확충이 장기적으로는 추가 BTC 매수로 이어질 수 있음을 암시하는 셈이다.

스트래티지 BTC 보유량 변동 없어…시장 신뢰는 견고

현재 스트래티지는 총 67만 1,268 BTC를 보유 중으로, 이는 약 602억 4,000만 달러(약 89조 4,136억 원)의 가치에 달한다. 이 수치는 전주와 동일하며, 이번엔 달러 준비금만 늘어난 결과다. BTC 보유량 기준으로 스트래티지는 단연 가장 큰 기업이며, 그 뒤를 이어 비트마인(Bitmine)이 두 번째 대형 보유자로 부상하고 있다.

비트마인은 지난주 9만 8,852 이더리움(ETH)을 추가 매입하며 총 406만 6,062 ETH(약 12조 3,727억 원)를 보유 중이다. 이는 전체 유통량의 약 3.37%에 해당하며, ‘ETH로 기업 금 庫 만들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트마인 톰 리 회장은 “5% 확보라는 연금술에 다가가고 있다”며 적극적인 확장 의지를 드러냈다.

BTC, 8만 9,700달러 근접…최근 7주간 4% 상승

한편 BTC는 현재 약 8만 9,700달러(약 1억 3,309만 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7주 동안 약 4% 상승했다. 이는 스트래티지의 BTC 추가 매수 없이도 시장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스트래티지의 움직임은 시장의 단기 변동성 대비능력 강화와 장기 암호화폐 보유 전략을 동시에 추구하는 방향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매수 없이도 달러 준비금을 확대한 점은 향후 불확실한 시장 환경을 대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매입 일정을 유연하게 조정하면서도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 전략 포인트

ATM 방식으로 자사주를 매각해 11조 원 이상을 확보했고, 기존 ‘비트코인 중심’ 전략에서 ‘현금 보유와 BTC 증설 병행’으로 진화했다. ‘그린 닷’은 비트코인 매수를 위한 준비 단계를 의미할 수 있다.

📘 용어정리

- ATM(At-the-Market): 주식을 시장가 방식으로 점진적으로 매도하는 전략. 유연한 자금 확보 방식으로 활용됨

- BTC 트래커: 마이클 세일러가 공개하는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 현황 이미지

💡 더 알고 싶다면? AI가 준비한 다음 질문들

Q. 스트래티지가 달러 준비금을 만든 이유는 무엇인가요?

A.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현금성 자산을 별도 확보하고자 만든 것입니다. 특히 단기적 기업 운전자금 확보 및 디지털 신용 발행 준비로 활용됩니다.

Q. 이번에는 왜 비트코인 매수를 하지 않았나요?

A. 자금 확보는 했지만, 전략적 판단에 따라 비트코인 추가 매수를 유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세일러 회장의 발언에서 BTC 매수가 다시 이뤄질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Q. 그린 닷과 오렌지 닷이 무슨 뜻인가요?

A. ‘그린 닷’은 달러 준비금 확대를, ‘오렌지 닷’은 비트코인 매수를 나타냅니다. 스트래티지 내부에서 X 포스트를 통해 이 두 가지 전략 흐름을 상징적으로 표현합니다.

Q. 스트래티지는 얼마나 많은 BTC를 보유하고 있나요?

A. 현재 67만 BTC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약 3.2%에 해당합니다. 기업 중 최대 규모입니다.

Q. 비트마인은 어떤 기업인가요?

A. 비트마인은 원래 채굴 기업이었지만, 2025년 중반부터 이더리움 중심의 디지털 자산 보유 전략으로 방향을 바꾸고 ETH를 대량 매입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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