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 거래소 보유량이 소폭 증가했지만, 전반적인 중기 흐름에서는 여전히 유출 구조가 이어지며 관망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29일 15시 30분 기준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총 보유량은 약 249만7966 BTC로 집계됐다.
하루 동안은 1687.50 BTC 순유출, 최근 일주일간은 2885.16 BTC 순유출, 한 달 기준으로는 4만9935.18 BTC 순유출이 발생했다. 단기적으로 일부 거래소에서 유입이 나타났지만, 주간·월간 흐름에서는 여전히 뚜렷한 순유출 구조가 유지되고 있다.
코인베이스 프로는 79만7469 BTC를 보유하며 주요 거래소 가운데 가장 많은 잔고를 기록했다. 일간 기준으로는 91.27 BTC 순유입, 주간 기준으로는 6207.29 BTC 순유출이 집계됐다.
바이낸스는 65만4661 BTC를 보유 중이다. 일간 392.39 BTC 순유출, 주간 1785.67 BTC 순유입으로 단기 유출 이후 주간 단위에서는 일부 유입 전환이 확인됐다.
비트파이넥스는 41만2799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간 166.62 BTC 순유입, 주간 783.69 BTC 순유입으로 주요 거래소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유입 흐름을 보였다.
일간 최대 순유입 ▲바이비트(+509 BTC) ▲비트파이넥스(+167 BTC) ▲코인베이스 프로(+91 BTC)
일간 최대 순유출 ▲크라켄(–1116 BTC) ▲OKX(–426 BTC) ▲바이낸스(–392 BTC)
바이낸스 BTCUSDT 거래량은 아시아 시간대 6652만 달러, 유럽 시간대 1억3911만 달러, 미국 시간대 2억7456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일(아시아 1억3434만 달러, 유럽 8755만 달러, 미국 1억9712만 달러)과 비교하면 아시아 시장은 50.5% 감소한 반면, 유럽 시장은 58.9% 증가했고 미국 시장도 39.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흐름을 보면 아시아 시간대에서는 거래량이 절반 수준으로 급감하며 뚜렷한 위축세가 확인됐다. 반면 유럽과 미국 시간대에서는 거래가 크게 늘어나며 자금 활동이 서구권 시장으로 이동하는 양상이 관측됐다. 특히 미국 시간대 거래량이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되며 단기 유동성의 중심이 미주 시장에 형성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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