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9000만 달러 인출 후폭풍… ‘USD1’ 10~15bp 시장조성 차익, 1000만 WLFI 스테이커에 푼다

| 서도윤 기자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이 트럼프가 지지하는 스테이블코인 USD1의 ‘시장조성’ 수익 기회를 일반 토큰 보유자 일부에게 개방하는 방안을 내놨다. 기관 시장조성자가 주로 가져가던 미세한 가격 차익(아비트라지) 구간을 ‘노드 스테이커’에게 돌려주겠다는 구상이다.

2월 25일(현지시간) 거버넌스 포럼에 올라온 제안에 따르면, 1000만 WLFI 토큰을 보유해 스테이킹하는 참여자(노드 스테이커)는 프로젝트의 파트너 시장조성자를 통해 USD1을 다른 스테이블코인으로 ‘직접 전환’할 권리를 받는다. USD1과 달러 연동 토큰 사이에 발생하는 작은 가격 괴리를 활용할 수 있어, 사실상 시장조성 과정에서 생기는 차익을 노드 스테이커가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관이 독점하던 10~15bp 차익, 노드 스테이커에 배분

프로젝트는 제안서에서 “WLFI가 1대1 페그 유지를 위해 시장조성자를 보조금으로 지원하고, 그 과정에서 ‘현재는 기관 시장조성자만’ 약 10~15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 수준으로 가져가는 아비트라지 기회를 노드 스테이커에게 사실상 넘긴다”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은 준비자산이 1대1로 뒷받침되더라도 거래소 시장에서 항상 1달러에 고정되는 구조는 아니어서, 수급에 따라 미세한 프리미엄·디스카운트가 생긴다. 시장조성자는 이 구간에서 매수·매도를 반복해 이익을 얻는다.

노드 스테이커가 되기 위한 진입장벽은 높다. 현재 WLFI 토큰 가격 기준으로 1000만 개를 사들여 스테이킹하려면 약 100만달러가 필요하다는 추산이 제시됐다. 원달러 환율(1달러=1426.90원)을 적용하면 약 14억2690만원 수준이다.

USD1의 성장 속도도 제안의 배경으로 꼽힌다. 올해 들어 USD1 유통량은 47억 개를 넘어섰고, 현재 시장에서 5번째로 큰 스테이블코인으로 커졌다는 게 프로젝트 측 설명이다. 규모가 커질수록 유통·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장조성 수요가 늘어나고, 그에 따른 수익의 분배 구조가 이슈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조직적 공격” 이후 자금 유출…거버넌스는 180일 락업 의무화

이번 제안은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 최근 “조직적 공격(coordinated attack)”을 받았다고 주장한 직후 나왔다. 프로젝트 공식 X(옛 트위터) 계정은 “공동창업자 여러 명의 계정이 해킹됐고, 인플루언서에게 공포·불확실성·의심(FUD) 확산을 유도했으며, WLFI 대규모 숏 포지션을 열어 인위적 혼란에서 이익을 얻으려 했다”고 밝혔다.

USD1은 페그(목표 가격)에서 이탈했다가 같은 날 1달러 수준으로 복귀했지만, 디파이라마(DefiLlama) 데이터 기준 사건 이후 투자자들이 트럼프 연계 스테이블코인에서 2억9000만달러 이상을 인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이 ‘페그 안정성’과 ‘유동성 방어 능력’에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의미다.

제안서는 스테이킹을 중심으로 거버넌스 구조도 손질한다. 향후 의결권을 행사하려면 토큰을 최소 180일 동안 락업(예치)해야 하며, 스테이킹 수량과 남은 락업 기간을 결합한 ‘비선형 공식’으로 투표 가중치를 산정해 과도한 의결권 쏠림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프로젝트는 “단기 보유자나 투기적 참여자가 아니라, 프로토콜과 장기적으로 이해관계를 공유하는 참여자에게 의결권이 집중되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5만달러? 아니라 ‘500만달러’ 이상 스테이킹 시 추가 혜택 제시

노드 스테이커(약 100만달러) 요건 외에도, 500만달러를 넘겨 WLFI를 스테이킹하는 참여자에게는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제안서에는 프로젝트 팀과의 ‘직접 접촉 채널’을 통한 파트너십 논의 보장, 향후 경제적 인센티브 프로그램 참여 자격 등이 포함됐다.

스테이킹 보상은 연 2% 안팎으로 제시됐다. 다만 거버넌스 투표에 참여해야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재원은 프로젝트 트레저리(금고)에서 충당한다. 제안 공개 이후 WLFI 토큰 가격은 약 1.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USD1이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국면에서 ‘시장조성 수익의 내부화’와 ‘거버넌스 장기화’라는 두 축을 동시에 꺼내 들었다는 점에 주목한다. 페그 변동성에 대한 불안을 잠재우는 동시에, 토큰 락업을 통해 유통 물량을 묶어두려는 의도가 맞물렸는지 여부가 향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 "기관이 챙기던 10~15bp… 이제는 ‘구조’를 아는 사람만 가져간다"

이번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 제안의 핵심은 단순한 ‘스테이킹 보상(연 2% 안팎)’이 아니라, USD1 페그 유지 과정에서 생기는 시장조성(MM)·아비트라지 수익 구간을 일부 토큰 보유자(노드 스테이커)에게 배분하겠다는 ‘구조의 변화’다.

하지만 이런 기회는 늘 양면을 가진다. 페그가 잠깐만 흔들려도 자금이 빠져나가고(기사 내 2억9000만달러 이상 인출), 락업(180일)과 비선형 투표가중치처럼 거버넌스 규칙이 바뀌는 순간 유동성·가격·권리가 함께 재평가된다.

결국 질문은 하나로 좁혀진다.

“이 수익은 어디에서 나오며(Real Yield), 어떤 조건에서 사라지는가?”를 이해하지 못하면, 고수익처럼 보이는 ‘권리’가 리스크로 바뀌는 건 한순간이다.

◆ "스테이블코인·디파이·파생까지… ‘리스크를 먼저 배우는’ 토큰포스트 아카데미"

이처럼 스테이블코인의 페그 메커니즘, 시장조성 구조, 락업에 따른 유동성 리스크는 기사 한 편만 읽고 끝낼 주제가 아니다. 토큰포스트 아카데미기초 → 분석 → 전략 → 트레이딩 → 디파이 → 파생 → 매크로로 이어지는 7단계 커리큘럼으로, ‘수익 기회’ 뒤에 숨은 구조를 스스로 검증하는 힘을 길러준다.

기사 속 ‘노드 스테이커’ 기회처럼, 시장은 계속해서 새로운 “수익 배분”을 내놓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살아남는 사람은 조건·구조·리스크를 먼저 계산하는 투자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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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이 USD1 스테이블코인의 ‘미세 아비트라지(10~15bp)’ 수익 기회를 기관 시장조성자 중심 구조에서 일부 토큰 보유자(노드 스테이커)로 이전하는 방안을 제시

- USD1 유통량이 47억 개를 넘기며 규모가 커질수록 시장조성 수요·수익이 커지고, 그 분배 구조가 거버넌스 이슈로 부상

- 해킹·FUD·숏 포지션 등 ‘조직적 공격’ 주장 이후 2.9억달러 이상 인출이 발생해, 시장이 페그 안정성과 유동성 방어 능력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했음을 시사

💡 전략 포인트

- ‘노드 스테이커(1,000만 WLFI 스테이킹)’ 요건은 약 100만달러(약 14억대)로 진입장벽이 높아, 사실상 고액 참여자 중심의 수익 공유 모델이 될 가능성

- 스테이킹 보상(연 2% 안팎)은 ‘거버넌스 투표 참여’가 전제이며 재원이 트레저리에서 나오므로, 지속 가능성(재정 여력)과 인센티브 설계가 핵심 점검 포인트

- 투표권은 180일 락업 + 비선형 가중치로 ‘단기 투기 세력 영향 축소’를 노리지만, 반대로 대규모 장기 락업 고래에게 권한이 고정될 위험도 있어 분산도/참여 구조를 함께 관찰 필요

- 500만달러 이상 스테이킹 구간에 ‘팀 직접 채널’ 등 추가 혜택을 제시해, 네트워크 효과는 커질 수 있으나 특권 구조 논란(거버넌스 공정성)도 동반 가능

📘 용어정리

- 시장조성(Market Making): 거래소에서 매수·매도 호가를 제공해 유동성을 만들고 스프레드/가격 괴리에서 수익을 얻는 활동

- 아비트라지(Arbitrage): 동일/유사 자산의 시장 간 가격 차이를 이용해 무위험 또는 저위험 차익을 추구하는 거래

- 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p, 10~15bp는 0.10~0.15%p 수준의 미세 차익 구간

- 페그(Peg): 스테이블코인이 목표 가격(일반적으로 1달러)을 유지하도록 설계된 고정 가치 메커니즘

- 락업(Lock-up): 토큰을 일정 기간 예치/잠금해 이동·매도를 제한하는 조건

- 트레저리(Treasury): 프로토콜이 보유·관리하는 금고(재원)로 보상·운영비 등에 사용

💡 자주 묻는 질문 (FAQ)

Q.

‘노드 스테이커’가 되면 무엇을 얻고, 왜 수익이 생기나요?

1,000만 WLFI를 스테이킹한 참여자는 프로젝트의 파트너 시장조성자를 통해 USD1을 다른 스테이블코인으로 ‘직접 전환’할 권리를 받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은 1달러에 고정되도록 설계돼도 거래소 수급에 따라 미세한 프리미엄·디스카운트가 생기는데, 이 작은 가격 괴리를 이용한 아비트라지(예: 10~15bp)가 사실상 수익 원천이 됩니다.

Q.

참여 조건(금액·락업·보상)은 어떻게 되나요?

노드 스테이커 조건은 1,000만 WLFI 스테이킹이며, 기사 기준 추산으로 약 100만달러(원화 약 14억대)가 필요합니다.

거버넌스 투표를 하려면 토큰을 최소 180일 락업해야 하고, 스테이킹 수량과 남은 락업 기간을 결합한 ‘비선형 공식’으로 투표 가중치가 계산됩니다.

스테이킹 보상은 연 2% 안팎으로 제시됐으며, 거버넌스 투표 참여가 보상 수령 조건이고 재원은 트레저리에서 나옵니다.

Q.

최근 ‘공격’과 자금 유출이 있었다는데, 리스크는 무엇인가요?

프로젝트는 공동창업자 계정 해킹과 FUD 유도, 대규모 숏 포지션 등 ‘조직적 공격’을 주장했고, 당시 USD1은 일시적으로 페그에서 이탈했다가 같은 날 1달러 수준으로 복귀했습니다.

다만 사건 이후 2억9,000만달러 이상이 인출된 것으로 집계돼, 시장이 페그 안정성과 유동성 방어 능력에 민감하다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따라서 참여자는 페그 변동 가능성, 유동성 위축 시 전환/차익 기회 축소, 트레저리 기반 보상의 지속 가능성 등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