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을 기업 ‘금고’에 쌓아두는 DAT(디지털 자산 트레저리) 기업들이 지난주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매입 속도를 눈에 띄게 끌어올렸다. 특히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레티지(Strategy)는 주간 매입 규모가 직전 주 대비 약 6배로 뛰며 시장의 시선을 모았다.
스트레티지(Strategy)는 3월 9일(현지시간) 공지를 통해 최근 1주 동안 비트코인(BTC) 1만7994개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평균 매입가는 개당 약 7만946달러(약 1억402만 원·1달러=1467원)다.
이번 주간 매입은 직전 주 3015BTC 매입과 비교해 약 6배 수준이다. 직전 주 매입 자체도 1월 말 이후 주간 매입 규모가 줄어들던 흐름에서 ‘재가속’ 신호로 해석됐는데, 이번에는 그 증가폭이 더 가팔라졌다는 점이 눈에 띈다.
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3월 8일 기준 73만8731BTC로 늘었다. 현 시세 기준 약 506억5000만 달러(약 74조2755억 원) 규모다. 상장사 가운데 비트코인 DAT 보유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2위는 5만3822BTC를 보유한 마라 홀딩스(MARA Holdings)다.
이더리움(ETH) 쪽에서도 대형 DAT의 매입이 평소보다 적극적으로 전개됐다. 톰 리가 이끄는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6만976ETH를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3월 8일 기준 총 이더리움 보유량은 453만4563ETH가 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주간 매입은 최근 평균 주간 매입 범위(4만5000~5만ETH)를 ‘상회’한다. 직전 주 매입 규모는 5만1000ETH였다. 비트마인은 현재 304만483ETH를 스테이킹(예치 후 네트워크 검증에 참여해 보상을 받는 방식) 중이며, 이는 보유 물량 약 450만ETH의 약 67%에 해당한다.
이더리움 DAT 2위로 꼽히는 샤프링크(Sharplink)도 같은 날 2025년 재무 보고서를 공개했다. 회사 보도자료에 따르면 샤프링크는 지난해 7억3460만 달러(약 1조777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6억1620만 달러(약 9038억 원)는 이더리움(ETH) 보유분에서 발생한 ‘미실현 손실(평가손)’로 집계됐다.
샤프링크는 지난해 5월 ‘이더리움 DAT’로의 리브랜딩을 발표했으며, 컨센시스(Consensys) 최고경영자(CEO)이자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인 조셉 루빈(Joseph Lubin)이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 기준 샤프링크는 현재까지 86만4840ETH를 누적 매수했으며, 평균 매입가는 1ETH당 3588달러(약 526만2400원)로 나타났다.
다만 이더리움 현물 가격은 2025년 한 해 동안 변동성이 컸다. 8월에는 5000달러에 근접하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지만, 연말에는 3000달러 안팎에서 약세를 보였다. 기사 작성 시점 기준 이더리움(ETH)은 2000달러를 소폭 웃도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DAT 기업들의 공격적 매입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은 이 같은 ‘재무 전략’이 실적 변동성과 맞물려 어떤 방식으로 위험과 기회를 동시에 키울지 주의 깊게 지켜보는 분위기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 비트코인·이더리움 DAT(디지털 자산 트레저리) 기업들이 매입 속도를 다시 끌어올리며 ‘기업발 수요’가 시장의 단기 변동성을 완충하는 흐름이 나타남
- 스트레티지의 주간 매입이 직전 주 대비 약 6배로 급증해, 1월 말 이후 둔화되던 매입 흐름이 ‘재가속’ 국면으로 해석될 여지가 커짐
- ETH는 가격 변동성이 큰 가운데(고점 5000달러 근접→현재 2000달러대), DAT 전략이 ‘추가 매입(공격)’과 ‘평가손(부담)’을 동시에 키우는 양면성을 드러냄
💡 전략 포인트
- BTC: 스트레티지처럼 정기·대규모 매입을 지속하는 플레이어가 늘면 하방에서는 수급 지지력이 생길 수 있으나, 매입 재원(부채·증자 등) 구조에 따라 리스크가 달라질 수 있음
- ETH: 비트마인처럼 보유분의 상당량(약 67%)을 스테이킹하면 ‘보상 수익’으로 보유 효율을 높일 수 있지만, 락업·슬래싱·프로토콜/운영 위험을 함께 점검해야 함
- 회계/실적: 샤프링크 사례처럼 대규모 보유는 미실현 손익이 실적 변동성을 크게 만들 수 있어, 투자자는 ‘코인 가격’뿐 아니라 ‘재무제표상 평가손익’을 분리해 볼 필요가 있음
📘 용어정리
- DAT(디지털 자산 트레저리): 기업이 현금성 자산 일부를 BTC/ETH 등 디지털 자산으로 보유·운용하는 재무 전략(‘기업 금고’에 적립)
- 스테이킹: 자산을 예치해 네트워크 검증에 참여하고 보상을 받는 방식(운영·락업·슬래싱 등 위험 동반)
- 미실현 손실(평가손): 보유 자산을 팔지 않았지만, 시장가격 하락으로 장부상 손실로 인식되는 금액
Q.
DAT(디지털 자산 트레저리) 기업은 정확히 어떤 회사인가요?
DAT 기업은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 같은 디지털 자산을 기업의 ‘재무 자산(금고)’으로 대량 보유·운용하는 회사입니다. 현금이나 단기 금융자산 대신(또는 그 일부를) 암호화폐로 보유하면서, 가격 상승 기대·장기 축적·스테이킹 수익 등을 재무 전략으로 활용합니다.
Q.
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매입 급증이 시장에 주는 의미는 뭔가요?
스트레티지는 1주 동안 1만7994BTC를 추가 매입해 직전 주(3015BTC) 대비 약 6배로 매입 속도를 크게 높였습니다. 이런 ‘기업발 대량 매수’는 단기적으로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시장 참여자들에게는 기관·상장사 기반의 축적 신호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다만 매입 재원 구조와 코인 가격 변동에 따라 재무 리스크도 함께 커질 수 있습니다.
Q.
ETH를 많이 보유한 기업이 겪는 ‘평가손’은 왜 중요하고, 스테이킹은 어떤 역할을 하나요?
샤프링크처럼 ETH를 대량 보유하면 가격 하락 구간에서 미실현 손실(평가손)이 크게 잡혀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반면 비트마인처럼 보유 ETH의 상당 부분(약 67%)을 스테이킹하면 보상 수익으로 보유 효율을 높일 여지가 있지만, 락업·운영 리스크 및 시장 급변 시 유동성 제약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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