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는 이번 움직임의 주요 배경으로 비트코인 가격 회복을 꼽는다. 최근 매도 압력으로 조정을 겪었던 비트코인이 다시 7만 달러 선을 회복하면서, 채굴 및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보유한 아이렌에 대한 투자 심리도 빠르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옵션 시장에서는 상승 기대를 반영한 콜옵션 매수가 눈에 띄었다. 특정 가격대에 집중된 대규모 콜옵션 거래는 향후 주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강한 기대를 시사한다.
일각에서는 ‘숏 스퀴즈’ 가능성도 제기된다. 주가가 상승할 경우 공매도 투자자들이 손실을 줄이기 위해 주식을 되사는 과정에서 매수세가 더해져 주가 상승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아이렌의 강세는 가상자산 관련 기술주 전반의 상승 흐름과도 맞물려 있다. 같은 날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의 주가는 5.59% 상승하는 등 가상자산 생태계와 연결된 핀테크·인프라 기업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자금 흐름은 단순한 테마성 매수라기보다 AI와 블록체인 인프라를 동시에 확보한 기업들로 투자 관심이 이동하는 흐름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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