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국면에서 비트코인이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데이터가 공개됐다. 최근 이란 관련 분쟁 이후 약 2주 동안 비트코인은 14% 상승하며 S&P500과 금과는 다른 움직임을 나타냈다.
비트코인 금융 서비스 기업 리버(River)의 X(옛 트위터) 계정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주요 지정학적 사건 이후 60일간 자산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비트코인은 여러 위기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정학적 사건 이후 비트코인 상승 사례
리버가 정리한 데이터에 따르면 주요 글로벌 사건 이후 60일 기준 자산 수익률은 다음과 같다.
2020년 1월 미·이란 군사 긴장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이후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2023년 3월 미국 지역은행 위기 이후
또한 2024년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국면에서는
2025년 ‘트럼프 리버레이션 데이’ 이후에는
최근 이란 분쟁 이후 비트코인만 상승
가장 최근 사례인 2026년 2월 28일 시작된 이란 관련 분쟁의 경우, 3월 13일 기준 약 14일 수익률은 다음과 같다.
전통 금융시장과 금 가격이 동반 하락한 가운데 비트코인은 상승 흐름을 보였다.
기관과 기업 중심의 비트코인 매수
한편 리버 창립자는 최근 ‘Bitcoin for Corporations’ 콘퍼런스에서 현재 시장 상황에 대해 “가격이 하락한 약세장이지만 이전 사이클과 다른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5년 이후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기관, 기업, 펀드, 정부 등이 순매수 주체로 나타났으며 개인 투자자는 순매도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또한 자산운용 자문사(RIA)의 비트코인 편입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현재 비중은 전체 운용 자산의 약 0.006% 수준으로 아직 초기 단계다.
기업들의 비트코인 보유 역시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리버에 따르면 다양한 중소기업들이 비트코인을 재무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조사 대상 기업의 약 63%는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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