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CEO “다음 주 AI 큰 발표”…QVAC 프로젝트 무엇 나오나

| 박현우 기자

테더가 인공지능 분야에서 새로운 발표를 예고했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CEO는 2026년 3월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테더 AI 팀이 다음 주 진짜 돌파구가 될 기술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테더가 추진 중인 AI 프로젝트와 관련된 발표일 가능성이 크다.

이번 발언은 최근 QVAC 플랫폼 업데이트 직후 나온 것이다. 업계에서는 새로운 기능 공개나 기술 발표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QVAC 업데이트 직후 나온 발표

테더의 AI 프로젝트 이름은 QVAC(QuantumVerse Automatic Computer)이다. 최근 QVAC 팀은 QVAC Workbench 0.4.1 버전을 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프로그램 화면이 더 단순하게 바뀌었고, 모바일과 PC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늘어났다. 특히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성능이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QVAC의 핵심 목표는 클라우드 서버 없이 AI를 실행하는 것이다. 일반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같은 개인 기기에서 바로 AI 모델을 돌릴 수 있도록 만드는 방식이다. 쉽게 말해 인터넷 서버에 의존하지 않고 개인 기기에서 AI가 직접 작동하는 구조다.

테더, 스테이블코인 넘어 기술 기업으로

QVAC 프로젝트는 테더의 기술 사업 부문인 Tether Data에서 진행하고 있다. 테더는 원래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인 USDT를 발행하는 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AI, 에너지, 통신 같은 기술 분야 투자도 크게 늘리고 있다.

이 같은 확장은 막대한 수익 덕분이다. 테더는 2025년에 약 100억 달러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약 1410억 달러 규모의 미국 국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여기서 발생한 수익이 주요 원천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자금이 AI와 같은 새로운 기술 프로젝트로 투자되고 있다.

AI와 암호화폐 결합 가능성

업계에서는 이번 발표가 QVAC 기능 확장과 관련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능한 시나리오로는 새로운 AI 모델 공개, QVAC 개발 도구 공개, 또는 AI 시스템과 테더 결제 네트워크의 연결 등이 거론된다. 이미 테더 시스템은 비트코인과 USDT 결제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AI가 암호화폐 결제 기능과 직접 연결된다면, AI가 스스로 결제나 거래를 수행하는 자동화 시스템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실제 발표 내용이 어느 수준일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테더는 과거 준비금 투명성 문제로 논란을 겪은 적이 있어, 시장에서는 이번 발표가 실제 기술 성과로 이어질지 지켜보는 분위기다.

아르도이노가 언급한 AI 발표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 주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