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는 최근 24시간 동안 약 1.17% 하락하며 1.50달러 초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단기 상승 이후 기술적 조정이 나타난 흐름이다.
7일 기준 RSI는 73.23까지 상승하며 과매수 구간에 진입했다. 이는 최근 약 10% 상승한 주간 랠리 이후 이익 실현 매물이 출회될 수 있는 환경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거래량도 40% 이상 감소하며 매수 강도는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하락을 추세 전환보다는 단기 과열 해소 과정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약 0.7%,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0.5%가량 하락했다. XRP 역시 이러한 흐름과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며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뚜렷한 거시 변수보다는 단기 상승 이후 나타난 자연스러운 숨 고르기라는 해석이 나온다.
1.50달러 지지선 ‘분수령’
단기적으로는 1.50달러 지지선 유지 여부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해당 구간은 단기 이동평균선과 겹치는 가격대로, 기술적으로 중요한 지점이다. 이 수준을 유지할 경우 1.60달러 저항선 재시험 가능성이 거론된다. 반대로 지지선이 이탈될 경우 1.47달러 부근까지 조정 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1.50~1.55달러 구간에서의 가격 흐름과 거래량 회복 여부를 주요 관찰 포인트로 보고 있다.
XRPL 지갑 770만 돌파…사용 증가 신호
가격 조정과는 별개로, 온체인 지표는 확장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XRP Ledger(XRPL)의 잔액 보유 지갑 수는 770만 개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단순 계정 생성이 아닌 실제 자산을 보유한 지갑 기준이라는 점에서 네트워크 참여 확대를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일일 활성 주소 수도 약 4만6000개 수준으로 증가하며 5주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량 역시 이전 대비 크게 늘어나며 실사용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네트워크 성장 vs 가격 괴리
네트워크 확장과 가격 흐름은 다소 엇갈린 모습이다. XRP는 최근 단기 상승으로 1.60달러 부근까지 접근했지만, 여전히 과거 고점 대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일부 분석에서는 네트워크 사용 증가가 반드시 토큰 수요 증가로 직결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된다.
특히 최근 XRP 관련 투자상품에서 자금 유출이 나타나는 등 기관 자금 흐름은 다소 혼재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알트코인 순위 4위 복귀…확장 전략 영향
한편 XRP는 최근 시가총액 기준 약 930억 달러를 기록하며 BNB를 제치고 알트코인 4위에 올라섰다. 이 같은 상승 배경에는 리플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확장 전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리플은 브라질 결제 라이선스 신청과 호주 금융 서비스 진출을 추진하며 신흥 시장 중심의 사업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이 중장기 네트워크 성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갑 수와 활성 주소 증가가 일시적 흐름이 아닌 지속적인 사용자 확대로 이어지는지 여부다. 동시에 1.50~1.60달러 구간에서의 가격 구조가 유지되거나 상향 돌파될 경우, 네트워크 성장과 가격 흐름이 다시 맞물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 XRP는 단기 조정과 펀더멘털 확장이 교차하는 구간에 진입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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