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잠들어 있던 비트코인 물량이 시장으로 이동하며 수급 구조 변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19일 더블록에 따르면 “장기 보유 고래들이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매도하며 거래소 유입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약 13년 전 5000 BTC를 매집했던 한 고래는 최근 추가로 1000 BTC를 매도했으며, 이는 약 7160만 달러 규모다.
온체인 분석업체 엠버CN에 따르면 해당 지갑은 2024년 11월 매도를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총 3500 BTC를 바이낸스로 이동시켰으며, 이는 약 3억3200만 달러 규모다.
해당 투자자는 2013년 평균 332달러에 비트코인을 매수해 평균 약 9만4786달러에 매도한 것으로 추정되며, 약 3억3000만 달러의 수익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도 약 1500 BTC(약 1억680만 달러)를 보유 중이다.
이와 별도로 초기 투자자로 알려진 오웬 건든 역시 같은 날 약 650 BTC(약 4630만 달러)를 추가 매도했다.
그는 이전까지 총 1만1000 BTC 이상, 약 10억 달러 규모를 매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해당 지갑이 실제로 건든의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온체인 분석 기반 추정은 과거에도 논란이 된 사례가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장기간 휴면 상태였던 비트코인이 다시 시장으로 유입되는 흐름을 반영한다.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거래소 고래 비율은 3월 14일 기준 0.83까지 상승했으며, 이는 상위 10개 입금이 전체 유입의 83%를 차지했음을 의미한다. 이는 2024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현재 해당 비율은 0.66 수준으로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고래 투자자들이 거래소 유입의 대부분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가격에도 영향이 나타났다. 비트코인은 최근 24시간 동안 약 4.5% 하락해 7만813달러 수준을 기록했으며, 2025년 10월 약 12만4700달러의 사상 최고가 대비 43% 이상 하락한 상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