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 HYPE ETF 신청…하이퍼리퀴드 제도권 편입 경쟁 본격화

| 서도윤 기자

그레이스케일이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생태계 토큰인 HYPE를 담는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탈중앙화거래소(DEX) 하이퍼리퀴드의 거래 열기가 커지면서, HYPE를 ‘정식 금융상품’으로 편입하려는 경쟁도 한층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그레이스케일은 S-1 등록신고서를 통해 HYPE 토큰을 현물로 보유하는 ETF를 제안했으며, 나스닥에 ‘GHYP’ 티커로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서류에는 구체적인 운용보수(수수료) 수준이 적시되지 않았다.

그레이스케일은 향후 일부 보유 물량을 ‘스테이킹’(네트워크에 예치해 보상을 받는 방식)할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현 시점에서는 스테이킹을 진행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HYPE ETF를 둘러싼 경쟁 구도도 이미 형성됐다. 비트와이즈와 21셰어스도 HYPE ETF 관련 서류를 제출한 바 있으며, 21셰어스는 유럽에서 총보수 2.5% 수준의 HYPE 상장지수상품(ETP)을 운용 중이다.

하이퍼리퀴드, ‘코인 거래소’ 넘어 전통자산 베팅 플랫폼으로 확장

HYPE는 하이퍼리퀴드 네트워크의 네이티브 토큰이다. 하이퍼리퀴드의 핵심 레이어는 ‘무기한 선물(perpetual futures)’과 현물 시장을 처리하고, 두 번째 레이어는 이더리움(ETH) 방식의 스마트 컨트랙트를 지원하는 구조로 알려져 있다.

무기한 선물은 만기가 없는 파생상품으로, 투자자가 자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가격 변동에 베팅할 수 있는 상품이다. 만기 부담이 없고 높은 레버리지를 활용할 수 있으며 24시간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크립토 시장에서 특히 빠르게 확산해왔다.

이번 그레이스케일의 제출은 중동 지역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이퍼리퀴드에서 금·원유 등 전통 금융자산 가격 변동에 베팅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는 흐름과도 맞물린다. 최근에는 S&P500 무기한 선물 계약도 추가되며 상품 라인업이 더 넓어졌다. 요약하면 ‘크립토만 거래하는 DEX’가 아니라, 대부분 시장이 닫혀 있는 시간에도 전통자산에 24시간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하이퍼리퀴드의 핵심 가치로 부각되고 있다.

거래량 500억달러 돌파…수익 지표도 체인 상단권

디파이라마(DeFiLlama) 데이터에 따르면 하이퍼리퀴드의 주간 파생상품 거래량은 500억달러(약 75조 3,250억 원)를 넘어섰고, 최근 24시간 거래량만 65억달러(약 9조 7,923억 원)에 달했다.

활발한 거래는 수익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아르테미스(Artemis)에 따르면 하이퍼리퀴드 체인의 최근 24시간 매출은 160만달러(약 24억 1,000만 원)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BNB체인은 33만5,000달러(약 5억 500만 원), 비트코인(BTC) 블록체인은 19만2,000달러(약 2억 8,900만 원)로 나타나 하이퍼리퀴드의 수익 창출력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아서 헤이즈 “HYPE 150달러 가능”…토큰은 40달러대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비트멕스(BitMEX) 공동창업자이자 메일스트롬(Maelstrom)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최근 하이퍼리퀴드의 높은 매출, ‘실거래’ 기반의 활동성, 절제된 토큰 공급 구조를 근거로 HYPE가 150달러(약 22만 5,975원)까지 갈 수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HYPE는 현재 40달러(약 6만 300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올해 들어 57% 상승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BTC)은 약 20% 하락했고, 이더리움(ETH)의 네이티브 토큰 이더(ether)도 약 28% 내렸다.

다만 HYPE ETF가 실제로 상장까지 이어질지는 SEC 심사 과정과 규제 해석에 달려 있다. 그럼에도 그레이스케일이 HYPE ETF 카드를 꺼내든 것은, 하이퍼리퀴드가 ‘무기한 선물’을 중심으로 크립토 트레이딩의 경계를 전통자산 영역까지 넓히며 시장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그레이스케일이 HYPE 현물 ETF(S-1)를 제출하며, ‘하이퍼리퀴드 생태계 토큰’이 전통 금융상품(ETF) 라인업으로 편입되는 경쟁이 본격화됐다.

하이퍼리퀴드는 크립토 무기한 선물을 넘어 금·원유·S&P500 등 전통자산 무기한 선물까지 확장하며 ‘24시간 글로벌 베팅/헤지’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거래량(주간 500억달러)과 매출(24시간 160만달러)이 빠르게 커지며, 체인 상단권 수익 창출력으로 내러티브를 강화하는 중이다.

💡 전략 포인트

ETF 승인 여부는 SEC 해석(현물 보관, 시장감시, 규제 적합성)에 좌우되므로 ‘상장 기대감’과 ‘승인 지연 리스크’를 분리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

스테이킹은 “향후 가능” 수준으로 명시됐지만 현시점 불가: 보상 수익률을 전제로 한 투자 판단은 보수적으로 잡아야 한다.

하이퍼리퀴드 성장은 무기한 선물 기반이라 변동성·레버리지 수요에 민감: 거래량/수수료 매출 추세가 토큰 체력(내러티브)의 핵심 체크포인트다.

경쟁사(비트와이즈·21셰어스)도 동시 진입 중: 최종 승인 시 ‘선점 효과(티커/유동성)’와 ‘보수(수수료) 경쟁’이 성과를 가를 수 있다.

📘 용어정리

S-1 등록신고서: 미국에서 신규 증권(ETF 등) 출시를 위해 SEC에 제출하는 핵심 등록 서류.

현물 ETF(Spot ETF): 기초자산(여기서는 HYPE 토큰)을 실제로 보유해 가격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

무기한 선물(Perpetual Futures): 만기 없는 파생상품으로, 자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가격 변동에 베팅(레버리지 가능)하는 계약.

스테이킹(Staking): 토큰을 네트워크에 예치해 검증/보안에 기여하고 보상을 받는 방식.

DEX(탈중앙화거래소): 중개자 없이 온체인/탈중앙 구조로 거래를 지원하는 거래소.

ETP: ETF를 포함한 상장지수형 상품의 포괄 개념(유럽 등에서 폭넓게 사용).

💡 자주 묻는 질문 (FAQ)

Q.

그레이스케일이 HYPE ETF를 신청했다는 건, 투자자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나요?

SEC 승인을 받아 실제로 상장되면, 투자자는 코인 거래소 지갑 없이도 증권계좌에서 주식처럼 ‘GHYP’(예정 티커)로 HYPE 가격 노출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승인 전까지는 “신청 단계”이며, 상장이 보장된 것은 아닙니다.

Q.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는 왜 금·원유·S&P500 같은 전통자산까지 다루나요?

하이퍼리퀴드는 ‘무기한 선물’을 강점으로 내세워 24시간 가격 변동에 접근하는 수요를 겨냥합니다. 전통 시장이 닫힌 시간(야간·주말)에도 가격 변동에 베팅하거나 헤지하려는 수요가 있어, “크립토 DEX”를 넘어 전통자산 파생 베팅 플랫폼 성격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Q.

기사에 나온 ‘스테이킹 가능성’은 ETF 투자 수익에 바로 도움이 되나요?

아닙니다. 이번 서류는 “향후 스테이킹을 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만 열어두었고, 현 시점에서는 스테이킹을 진행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현재 단계에서 ETF 수익을 스테이킹 보상까지 포함해 기대하기는 어렵고, 승인/구조 확정 이후의 정책 변화를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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