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톱 비트코인 매도설 정리…옵션 담보·회계 처리로 생긴 혼선

| 김민준 기자

게임스톱이 비트코인(BTC) 매도 논란에 선을 그었다. SEC에 제출한 10-K 보고서를 통해 총 4,710 BTC 보유 사실을 공식 확인하며 두 달간 이어진 시장 의혹을 해소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 1월 온체인 상 대규모 이동이 포착되면서 촉발됐다. 당시 시장에서는 이를 ‘매도 신호’로 해석했지만, 실제로는 옵션 전략을 위한 담보 설정 과정이었다. 게임스톱은 4,709 BTC를 코인베이스 프라임에 담보로 맡기고, 나머지 1 BTC만 직접 보유 중이다.

핵심은 ‘커버드 콜’ 전략이다. 회사는 비트코인 가격이 10만5,000달러에서 11만 달러 사이일 때 매수자가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단기 콜옵션을 매도했다. 이 과정에서 약 230만 달러(약 34억7,000만 원)의 미실현 수익을 확보했고, 옵션 관련 부채는 약 70만 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회계 처리도 시장 혼선을 키운 요인이다. 코인베이스 크레딧이 담보 자산을 재사용할 수 있는 ‘재담보권(Rehypothecation)’을 보유하면서, 미국 회계 기준상 해당 비트코인을 재무제표에서 제거해야 했다. 대신 게임스톱은 약 3억6,830만 달러(약 5,560억 원) 규모의 디지털 자산 채권으로 이를 반영했다.

이 영향으로 기업 비트코인 보유 순위에서도 변화가 발생했다. 외부 집계 사이트 기준, 게임스톱은 기존 21위에서 약 190위 수준으로 하락했다. 다만 이는 실제 매각이 아닌 회계상 분류 변경에 따른 결과다.

게임스톱의 이번 전략 전환은 비트코인(BTC) 가격이 사상 최고가 대비 약 45% 하락한 상황과 맞물린다. 단순 보유 대신 옵션 프리미엄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향으로 대응한 것이다.

결국 이번 사례는 기업의 비트코인 운용 방식이 단순 매수·보유를 넘어 ‘수익화 전략’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에서는 향후 유사한 구조를 활용하는 기업이 늘어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게임스톱의 비트코인 이동은 매도가 아닌 옵션 전략 실행 과정으로 확인되며, 시장의 ‘매도 신호’ 해석은 오해였음

기업들이 BTC를 단순 보유가 아닌 적극적인 운용 자산으로 활용하는 흐름이 나타남

회계 기준(재담보권) 영향으로 실제 보유와 공시상 보유 간 괴리가 발생 가능

💡 전략 포인트

커버드 콜 전략을 통해 하락장에서도 프리미엄 수익 창출 가능

BTC 가격이 특정 구간(10.5만~11만 달러) 이하일 경우 안정적 수익 확보 구조

기관 투자자 관점에서 ‘보유 + 수익화’ 병행 전략 확산 가능성 주목

📘 용어정리

커버드 콜: 보유 자산을 담보로 콜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얻는 전략

콜옵션: 특정 가격에 자산을 구매할 수 있는 권리 계약

재담보권(Rehypothecation): 담보 자산을 금융기관이 재사용할 수 있는 권리

디지털 자산 채권: 직접 보유 대신 채권 형태로 회계 처리된 가상자산 노출

💡 자주 묻는 질문 (FAQ)

Q.

게임스톱은 실제로 비트코인을 팔지 않은 건가요?

아닙니다. 총 4,710 BTC 중 4,709 BTC를 코인베이스에 담보로 맡겼을 뿐이며 실제 매도는 없었습니다. 이는 옵션 전략 실행을 위한 구조이며, 매각 루머는 온체인 이동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Q.

왜 비트코인을 보유만 하지 않고 옵션 전략을 쓰나요?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 상황에서는 단순 보유만으로 수익을 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커버드 콜 전략을 활용하면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아도 옵션 프리미엄을 통해 추가 수익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Q.

보유 순위가 급락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담보로 맡긴 비트코인에 대해 코인베이스가 재사용 권리를 가지면서 회계상 직접 보유로 인정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 자산은 유지되지만, 재무제표에서는 ‘디지털 자산 채권’으로 분류되어 보유 순위가 낮아진 것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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