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가 떠받친 비트코인…조정장 속 ‘24시간 온체인 주식’ 확산

| 이준한 기자

2026년 1분기 크립토 시장은 거시경제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눌렸지만, 비트코인(BTC)은 현물 ETF 수요 회복에 힘입어 낙폭을 일부 방어했다. 동시에 주식과 지수까지 온체인으로 옮겨가는 ‘24/7’ 거래 흐름과 스테이블코인 활용 확대가 시장의 다음 축으로 부상했다.

코인메트릭스의 ‘State of the Network’에 따르면 1분기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22% 감소했다. 비트코인(BTC)은 2월 한때 9만5000달러 안팎에서 30% 넘게 밀리며 흔들렸지만, 2월 28일 이란 전쟁 발발 이후에는 주식과 금보다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였다. 위험자산 전반의 매도세와 파생상품 청산이 겹치며 시장 심리는 위축됐지만, 최근에는 현물 ETF 유입이 다시 살아나며 7만달러 부근에서 지지를 받는 모습이다.

알트코인 중에서는 서사와 실사용이 뚜렷한 종목에 수급이 몰렸다.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비텐서(TAO), 모르포(MORPHO)는 분기 수익률이 30%를 넘겼다. 특히 하이퍼리퀴드는 주식, 원자재, 지수 등으로 확장한 HIP-3 시장 성장에 힘입어 비(非)크립토 거래 비중을 45% 안팎까지 끌어올렸다. 전통자산을 24시간 거래하는 온체인 시장이 더 이상 주변부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 셈이다.

주식·지수도 온체인으로

이번 분기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토큰화’와 ‘퍼페추얼(무기한 선물)’이 결합하며 전통자산이 블록체인 안으로 더 깊숙이 들어왔다는 점이다. 크라켄은 2월 xStocks 기반 퍼페추얼을 내놨고, 코인베이스 인터내셔널도 주식 퍼페추얼을 출시했다. 하이퍼리퀴드에서는 S&P 500 연계 퍼페추얼이 등장하며 글로벌 지수 거래까지 확장됐다.

나스닥100을 뜻하는 XYZ100, S&P500을 겨냥한 SP500은 하이퍼리퀴드 내에서 오픈인터레스트 기준 주요 시장으로 올라섰다. 엔비디아(NVDA),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 같은 개별 종목도 의미 있는 유동성을 쌓고 있다. 온도(Ondo)가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 위에서 토큰화 머니마켓·주식 펀드를 내놓는 등 발행 측면도 함께 커지며, 온체인 거래소가 사실상 ‘24/7 전통자산 시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공급은 안정, 사용량은 확대

스테이블코인은 여전히 온체인 유동성의 핵심 축이었다. 1분기 전체 공급량은 약 3000억달러 수준에서 크게 움직이지 않았지만, 조정 기준 전송량은 21조500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수준이다. 이 가운데 80% 이상이 유에스디코인(USDC)에서 발생했고, 베이스(Base) 체인에서만 13조달러의 전송량이 나왔다.

공급 측면에서는 USDS가 43% 늘어난 약 80억달러로 가장 빠르게 성장했다. USDC는 770억달러, 테더(USDT)는 약 1840억달러를 유지했다. 다만 업계가 주목하는 부분은 단순한 발행 규모보다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가’다. 탈중앙화금융(DeFi) 인프라의 리밸런싱, 플래시론 등 비(非)개인결제 성격의 흐름이 크지만,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이 여전히 시장의 기본 자산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규제 변수도 커지고 있다. 미 하원에서 논의 중인 CLARITY Act 초안은 수익이 붙는 패시브 스테이블코인 잔액을 제한하는 방향을 담고 있다. 만약 이 조항이 통과되면 코인베이스($COIN)는 USDC 수익 모델에 제약을 받을 수 있고, 서클(Circle)은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할 가능성이 있다. 동시에 디파이 대출, 수익형 스테이블코인, 토큰화 국채 시장에도 파장이 번질 수 있다.

미국 규제당국, 디지털자산 분류체계 제시

1분기에는 SEC와 CFTC가 공동 해석을 내놓으며 디지털자산을 다섯 범주로 나누는 체계를 제시했다. 주요 레이어(L1) 토큰은 ‘디지털 상품’으로, NFT와 게임 자산은 대체로 증권 규제 밖으로 분류했다. 지급형 스테이블코인은 화폐성 상품으로 봤지만, 수익형 구조는 다시 증권성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봤다.

토큰화 주식, 채권, 크레딧 RWA는 온체인 형식과 무관하게 ‘디지털 증권’으로 분류됐다. 스테이킹과 마이닝, 에어드롭, 기본 래핑은 증권 거래가 아니지만, 풀드 스테이킹이나 수익이 부각된 구조화 토큰은 투자계약으로 볼 여지가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해석이 규제 불확실성을 일부 줄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결국 1분기 크립토 시장은 가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인프라 측면에서는 한 단계 더 앞으로 나아갔다. 비트코인(BTC)은 ETF 수요를 바탕으로 지지선을 만들었고, 하이퍼리퀴드를 비롯한 온체인 플랫폼은 주식과 지수까지 24시간 거래하는 장으로 확장했다.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그리고 규제 명확성이 맞물리면서 2분기에는 거시 환경이 얼마나 개선되느냐가 또 한 번 중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2026년 1분기 암호화폐 시장은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전반적 하락세를 보였으나, 비트코인은 ETF 수요 회복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강한 지지력을 확보했다.

온체인 시장에서는 주식·지수까지 거래되는 ‘24/7 금융’ 흐름이 본격화되며 크립토의 역할이 단순 자산을 넘어 인프라로 확장되고 있다.

💡 전략 포인트

비트코인은 거시 리스크 속에서도 기관 수요(ETF 유입)가 하방 방어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다.

알트코인은 서사보다 실사용 기반 프로젝트 중심으로 선별적 강세가 나타나는 구조로 변화 중이다.

온체인 전통자산 거래와 스테이블코인 활용 증가는 향후 디파이와 RWA(실물자산 토큰화) 투자 기회의 핵심 축이 될 가능성이 높다.

📘 용어정리

퍼페추얼(Perpetual): 만기 없이 계속 유지 가능한 선물 계약으로 레버리지 거래에 활용된다.

토큰화(RWA): 주식, 채권 같은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 상의 토큰 형태로 발행하는 구조.

스테이블코인: 달러 등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로, 온체인 유동성의 핵심 역할을 한다.

온체인 거래: 중앙기관 없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직접 이루어지는 거래 방식.

💡 자주 묻는 질문 (FAQ)

Q.

2026년 1분기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요?

지정학적 충돌과 거시경제 불확실성으로 위험자산 전반에 매도 압력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비트코인은 ETF 자금 유입 덕분에 다른 자산 대비 상대적으로 낙폭을 방어했습니다.

Q.

왜 주식과 지수가 온체인에서 거래되기 시작했나요?

블록체인은 24시간 거래, 낮은 중개 비용, 글로벌 접근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전통 금융자산을 더 효율적으로 거래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퍼페추얼 상품과 결합되면서 실제 거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Q.

스테이블코인은 왜 여전히 중요한가요?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이 낮아 거래·대출·유동성 공급 등 디파이 활동의 기본 통화 역할을 합니다. 공급은 안정적이지만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어, 실제 활용도가 계속 확대되고 있는 점이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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