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OCC 규제로 은행권 진출 본격화…1.3364달러로 강세

| 류하진 기자

리플(XRP)이 2026년 4월 1일 주요 규제 돌파구와 함께 1.3364달러 선에서 강세 신호를 보이고 있다. 미국 통화감독청(OCC)의 최종 규정 시행으로 리플의 은행 활동 확대가 가능해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에서 XRP의 입지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OCC 규정 시행으로 은행권 진출 본격화

오늘부터 발효된 OCC 최종 규정은 리플과 같은 암호화폐 기업의 국가 신탁은행 활동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25년 12월 조건부 승인을 받은 리플은 이번 규정을 통해 완전한 은행 통합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이는 지난 3월 SEC-CFTC의 상품 분류 결정과 맞물려 리플의 연방준비제도 마스터 계정 신청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XRP 가격 동향 및 기술적 분석

현재 XRP는 1.3364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3월 29일의 1.3238달러 대비 0.95% 상승했다. MACD 지표가 상향 교차했으며, CRSI(복합 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에서 상승하며 매수 심리 회복을 나타냈다. 앨리게이터 지표 역시 강세 배열로 전환되며 기술적 반등 가능성을 시사한다.

연초 대비 XRP는 약 25% 하락한 상태다. 2월 말부터 이란 전쟁 변동성 속에서 1.32~1.60달러 범위에서 등락을 반복했으며, 최근 1.8% 상승에 그쳐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0억 XRP 에스크로 해제와 공급 영향

오늘 예정된 월간 10억 XRP 에스크로 해제는 시장의 주요 관심사다. 역사적으로 해제된 물량의 70~90%가 재잠금되며, 실제 시장 공급은 1억~3억 XRP(약 1억 3,400만~4억 200만 달러) 수준에 그쳤다. 이는 일일 거래량 대비 미미한 수준으로 가격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으며, 특히 OCC 규정 시행이라는 호재와 맞물려 흡수 가능한 규모로 평가된다.

리플 생태계 확장과 실물 결제 현황

리플 재무부는 지난해 13조 달러 규모의 법정화폐 결제를 처리했다.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이를 아직 활용되지 않은 기회로 강조했지만, 현재 은행들은 RLUSD와 법정화폐로 결제하며 XRP를 직접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이는 CLARITY Act 통과가 ODL 방식 전환의 핵심 변수임을 시사한다.

RippleX는 XRP 레저의 프라이버시 기능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으며, 기업 재무 시스템에 XRP와 암호화폐가 네이티브로 통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XRP의 실물 경제 통합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는다.

4월 주요 일정과 시장 전망

4월 말 예정된 CLARITY Act 상원 마크업은 XRP의 상품 지위와 은행의 ODL 사용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의 마스터 계정 승인 여부도 주목받고 있으며, 1분기 XRP Markets Report에서는 RLUSD와 ODL 성장 지표가 공개될 예정이다.

리플의 은행권 진출과 DeFi 확장이 동시에 진행되는 가운데, OCC 규정 시행은 XRP 생태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다만 실제 은행들의 XRP 직접 활용은 추가 규제 진전에 달려 있어, 향후 CLARITY Act 처리 과정이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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