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급등 뒤 ‘조정 끝’ 신호…1.30달러 깨지면 1.09달러 열리나

| 서지우 기자

XRP가 화요일 1.39달러까지 급등했지만, 시장에서는 이를 ‘강세 신호’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카시트레이즈(CasiTrades)는 이번 반등이 추세 전환이 아니라 더 큰 하락을 앞둔 ‘조정 마무리’에 가깝다고 진단했다.

4월 8일 XRP는 미국-이란 휴전 소식에 따른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숏 청산 영향으로 빠르게 올랐다. 그러나 카시트레이즈는 차트상 이번 움직임이 엘리어트 파동 기준 ‘깨끗한 Wave 2’였다고 봤다. 즉, 반등이 강해 보였지만 실제로는 다음 하락 파동을 준비하는 과정이었다는 해석이다.

카시트레이즈에 따르면 XRP는 1.35~1.40달러 구간의 0.618 피보나치 되돌림에 닿았지만, 위로 안착하지 못했다. 현재 가격은 1.32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 구간이 무너지면 본격적인 ‘Wave 3’ 하락이 전개될 수 있다고 봤다. Wave 3는 보통 엘리어트 파동에서 가장 빠르고 강한 하락 구간으로 꼽힌다.

그가 제시한 1차 목표는 1.09달러 부근이다. 이후 4파 반등으로 1.20달러 회복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최종적으로는 0.786 확장 레벨인 1.0854달러와 0.854 확장 레벨인 0.862달러까지 열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사실상 단기 급등보다 하방 구조에 더 무게를 둔 셈이다.

시장에서는 4월 하순 예정된 CLARITY Act 마크업과 이란 휴전 관련 진전이 XRP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변수로 거론된다. 다만 법안이 지연되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질 경우, 1.30달러 지지선이 흔들리며 추가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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