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최근 연속 상승으로 2,350달러(약 344만 원)선까지 회복했지만, 주요 저항 구간에 막히며 방향성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상승 흐름은 유지되고 있지만 ‘돌파냐 되돌림이냐’를 가르는 분기점에 들어섰다는 분석이다.
최근 이더리움(ETH)은 4.76%, 6.32%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반등 흐름을 만들었지만, 온체인 데이터는 단순한 상승장이 아님을 시사한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주요 고래 및 개인 투자자의 평균 매수 단가는 2,324~2,436달러 구간에 형성돼 있다. 현재 가격과 정확히 겹치는 이 구간은 본전 매도 물량이 집중되는 ‘공급 벽’으로 작용한다.
여기에 미국 현물 이더리움 ETF에는 수급이 다시 유입되는 흐름도 포착된다. 소소밸류에 따르면 최근 수요일 하루에만 6,780만 달러(약 994억 원)가 유입되며 5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기관 자금이 완만하게 복귀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같은 기간 약 1억1,160만 달러(약 1,635억 원)의 청산이 발생했고, 이 중 롱 포지션이 7,080만 달러(약 1,038억 원)를 차지해 레버리지 부담이 여전히 크다는 점도 드러났다.
현재 시장의 모든 시선은 2,400달러(약 351만 원)에 쏠려 있다. 이 구간은 단순한 가격 저항이 아니라 100일 이동평균선과 겹치는 핵심 레벨로, 상승 시도마다 되돌림이 반복되는 지점이다.
기술적으로는 완전히 약세라고 보기는 어렵다. 가격은 여전히 20일, 5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유지되고 있어 구조 자체는 ‘완만한 상승 우위’를 유지한다. 다만 RSI는 중립 구간, MACD 역시 약하지만 평탄화되는 흐름을 보여 강한 추세 방향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결국 거래량이 동반된 돌파 여부가 관건이다. 2,400달러를 명확히 상향 돌파할 경우 2,500달러 이상으로 빠르게 확장될 수 있는 구조는 이미 마련돼 있다. 반대로 이 구간에서 반복적으로 밀릴 경우 2,200달러(약 322만 원)까지 조정 가능성이 현실화될 수 있다.
이더리움(ETH)의 반등이 ‘유효’하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2,350달러에서 3,000달러까지 상승폭은 약 27% 수준으로 초기 사이클 특유의 급격한 수익 구조와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일부 투자자들은 초기 인프라 프로젝트로 시선을 옮기고 있다.
대표적으로 리퀴드체인(LiquidChain)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유동성을 통합하는 ‘단일 유동성 레이어’를 내세운 L3 프로젝트다. 단일 배포 구조와 검증 가능한 정산 시스템을 통해 크로스체인 디파이의 비효율을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한다. 현재 프리세일 가격은 0.0145달러(약 21원)이며 약 67만 달러(약 9억8,000만 원) 이상이 모집됐다.
다만 프리세일 단계는 유동성 부족, 토큰 언락, 실행 리스크 등 변수가 큰 구간인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이더리움(ETH)은 현재 ‘기초 다지기’와 ‘가짜 반등’의 갈림길에 서 있다. 향후 72시간 안에 2,400달러 돌파 여부가 결정되면, 단기 시장 방향 역시 그에 따라 빠르게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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