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구체적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가상자산이 소폭 하락했다.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부각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2일 오전 8시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47% 내린 7만5642달러에 거래됐다. 단기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일주일 전 7만달러 수준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약세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한 데 따른 결과다. 협상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3차례 진행됐지만, 이란은 21일 2차 협상 불참을 선언하며 긴장이 다시 고조됐다.
이란 측은 미국의 화물선 ‘투스카호’ 나포와 해상 봉쇄 지속, 과도한 요구를 이유로 들었다. 양측은 △핵 프로그램 폐기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제재 해제 △전쟁 피해 배상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특히 22일 만료되는 2주간의 잠정 휴전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마지막 기회’로 규정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다만 휴전 연장 방침을 밝히며 즉각적인 군사 충돌은 피한 상황이다.
정세 불안 속에서 ‘위험자산 회피’ 흐름이 나타나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약보합을 보였다.
같은 시각 테더(USDT)는 1달러로 보합권을 유지했고, 솔라나(SOL)는 0.38% 하락한 85.36달러, 이더리움(ETH)은 0.36% 내린 2311.83달러를 기록했다. 리플XRP(XRP) 역시 0.32% 하락한 1.42달러에 거래됐다.
통상적으로 국제 정세가 불안정할 경우 투자자들은 변동성이 큰 자산을 줄이고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번에도 해상 봉쇄와 협상 결렬 가능성이 맞물리며 심리적 부담이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
국내 시장은 글로벌과 다소 다른 움직임을 나타냈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전일 대비 0.20% 상승한 약 1억1232만원(7만5789달러)에 거래됐다.
국내외 가격 차이를 의미하는 ‘김치 프리미엄’은 -0.112%로, 사실상 글로벌 가격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단기적인 수급 차이와 환율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비트코인은 단기 조정을 받았지만, 여전히 고점 부근에서 가격을 유지하며 시장의 기대감이 완전히 꺾이지는 않은 모습이다. 다만 미·이란 협상 향방과 해상 봉쇄 해소 여부가 향후 변동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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