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85달러선에서 공방, 90달러 돌파가 중요

| 서지우 기자

85달러선 공방, 90달러 돌파가 관건

코인마켓캡 기준 솔라나는 4월 25일 오후 6시 58분(UTC) 기준 85.79달러를 기록했다. 24시간 동안 0.69% 하락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0.16% 소폭 하락에 그쳤다. 월간 기준으로도 0.25% 하락에 불과해 안정적인 횡보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솔라나는 77~94달러의 좁은 범위에서 거래되며 에너지를 축적하는 모습이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이 구간을 "노 트레이드 존(No Trade Zone)"으로 규정하며, "대규모 가격 변동을 위한 에너지가 쌓이고 있는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기술적 지표도 돌파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주간 차트 기준 상대강도지수(RSI)가 30 근처까지 하락하며 과매도 영역에 근접했다. 이는 통상적으로 반등 신호로 해석된다. 볼린저 밴드가 크게 수축한 상태여서 곧 큰 폭의 가격 변동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90달러 돌파 시 숏 스퀴즈 가능성

솔라나가 2월 이후 여러 차례 90달러 돌파를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하며 저항선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에는 다를 수 있다고 분석한다. 90~92달러 저항선을 확실히 돌파할 경우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이 촉발되며 100~120달러까지 가격 상승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거래량 증가도 긍정적 신호로 작용한다. 24시간 거래량은 26억 3,842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앙화거래소(CEX) 거래량이 26억 3,837만 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활발한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반대로 82~84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물 ETF 10억 달러 돌파, 골드만삭스 1억 달러 투자

솔라나의 기관 투자 유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솔라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자산(AUM)이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전통 금융권의 관심이 증명됐다. 지난주에만 5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3,517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특히 골드만삭스가 1억 800만 달러 규모의 솔라나 포지션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되며 주요 투자은행의 참여가 현실화됐다. 전통 금융(TradFi) 기관의 암호화폐 투자 확대는 솔라나의 중장기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494억 달러로 암호화폐 시장 7위를 유지하며 시장 점유율 1.91%를 기록했다. 유통량은 5억 7,585만 개, 총 공급량은 6억 2,517만 개로 집계됐다.

온체인 나스닥 등극, 1분기 253억 건 트랜잭션 처리

솔라나는 2026년 1분기 253억 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하며 이더리움 대비 125배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는 솔라나가 '온체인 나스닥(On-Chain Nasdaq)'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토큰화된 자산 거래의 중심 플랫폼으로 성장하며 디파이(DeFi), 밈코인, 결제 분야에서 압도적인 트랜잭션 처리 능력을 입증했다. 최근 도입된 알펜글로우(Alpenglow) 업그레이드는 네트워크 속도와 안정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이는 대규모 트랜잭션 처리 시에도 안정적인 운영을 가능하게 하며, 디파이 프로토콜과 밈코인 거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실제 결제 시스템에서도 솔라나 네트워크 채택이 증가하며 실사용 사례가 확대되는 추세다.

60일 9.7% 상승, 90일 29% 하락에서 회복 중

단기 가격 변동을 살펴보면, 솔라나는 1시간 전 대비 0.12% 상승하며 소폭 반등했다. 60일 기준으로는 9.71% 상승하며 중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90일 기준으로는 여전히 29.4% 하락한 상태로, 연초 급락분을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한 상황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구간을 매수 또는 매도 포지션을 잡기보다는 명확한 방향성이 나올 때까지 관망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90달러 상향 돌파 또는 77달러 하향 이탈이 명확한 매매 신호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바이낸스 에코시스템과 SEC-CFTC 디지털 상품 분류에도 포함된 솔라나는 규제 불확실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미국 전략 암호화폐 준비금 논의 대상에도 포함되며 정책적 지원 가능성도 열려 있다.

전문가들 "에너지 축적 구간, 대규모 변동 임박"

FXLeaders, AMBCrypto, CryptoPotato, TradingView 등 주요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들은 현재 솔라나가 볼린저 밴드 수축과 함께 에너지를 축적하는 단계로 평가했다. 역사적으로 이러한 패턴 이후 큰 폭의 가격 변동이 나타났다는 점에서 향후 수일 내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기관 투자 유입,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ETF 자금 유입이라는 세 가지 호재가 동시에 작용하는 만큼, 90달러 저항선 돌파 시 강한 상승 모멘텀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조정 가능성은 여전히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 있다. 현재 솔라나는 기술적 압축 구간과 펀더멘털 개선이라는 두 가지 요소가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해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90달러 돌파 여부를 주시하며 다음 변동성 사이클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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