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에 비트코인 묶었다…블록, 5% 캐시백·준비금 공개

| 최윤서 기자

잭 도시(Jack Dorsey)가 이끄는 결제 기업 블록(Block)이 스퀘어(Square) 가맹점에서 ‘비트코인(BTC)’ 5% 캐시백을 제공하는 보상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단순 마케팅처럼 보이지만, 블록이 자사 비즈니스를 BTC 생태계와 얼마나 깊게 묶고 있는지 보여주는 상징적 신호로 읽힌다.

이번 발표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월요일 공개된 신규 기능 패키지의 일부로, 핵심은 블록의 기업 보유분 BTC를 대상으로 한 ‘실시간 준비금 증명(Proof-of-Reserves)’ 시스템이다. 이용자 접점에서는 캐시백과 자동 전환 같은 혜택을, 기업 신뢰 측면에서는 투명성 강화를 동시에 밀어붙인 셈이다.

8,883 BTC 보유…온체인 서명으로 ‘누구나 검증’

블록은 재무제표상 8,883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6억8000만달러(약 1조 원, 1달러=1477.40원 기준) 규모로 평가된다. 공개된 수치 기준 블록은 전 세계에서 14번째로 많은 BTC를 보유한 상장사(기업)로 분류된다.

회사는 온체인(블록체인 상) 서명을 통해 대중 누구나 해당 코인이 ‘실재’하며 동시에 기업이 ‘통제’하고 있음을 독립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블록은 X(옛 트위터) 게시글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크립토가 거기 있다고 ‘믿을’ 필요가 아니라, 직접 ‘검증’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이 시스템이 기업 금고뿐 아니라 캐시 앱(Cash App)과 스퀘어 등 핵심 서비스에도 적용된다고 밝혔다.

하드웨어 지갑·자동 BTC 전환·출금 한도 상향…생활형 기능 강화

준비금 증명 공개와 함께 제품 업데이트도 쏟아졌다. 블록은 거래 내용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신규 비트키(Bitkey) 하드웨어 지갑을 출시하며, 자기수탁(개인이 직접 키를 보관하는 방식) 수요를 겨냥했다.

캐시 앱에서는 향후 입금되는 결제 대금을 자동으로 BTC로 전환하는 기능이 제공되고, 출금 한도도 대폭 상향된다. 이용자는 하루 최대 1만달러, 주간 2만5000달러까지 출금할 수 있어 기존 한도의 5배 수준으로 늘어난다.

FTX 붕괴 이후 ‘준비금 투명성’ 확산…스트레티지(Strategy)는 ‘위험’ 주장

크립토 업계에서 준비금 증명 흐름이 본격화된 계기는 2022년 11월 FTX 붕괴였다. 고객 자산에 대한 불신이 폭발하자 주요 거래소와 기업들이 “예치금이 충분히 뒷받침된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금 증명 공개에 나섰고, 바이낸스, 크라켄, OKX, 비트파이넥스, 비트겟 등이 이를 도입했다.

반면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 BTC 보유사인 스트레티지(Strategy)는 아직 준비금 증명을 공개하지 않았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이사회 의장은 2025년 5월 준비금 데이터 공개가 발행사·커스터디 업체·거래소·투자자의 보안을 ‘희석’시킨다며 “나쁜 아이디어”라고 비판한 바 있다. 블록의 행보는 이런 논쟁 한가운데서 ‘검증 가능한 투명성’을 결제 서비스 전면으로 끌어올려, BTC를 ‘보유’에서 ‘지출’로 연결하려는 도시의 장기 구상에 힘을 싣는 장면으로 해석된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 블록(Block)은 스퀘어 가맹점 ‘BTC 5% 캐시백’과 ‘실시간 준비금 증명(Proof-of-Reserves)’을 함께 내놓으며, 비트코인을 단순 보유 자산이 아니라 결제·정산·신뢰 인프라로 확장하려는 전략을 분명히 함 - 2022년 FTX 붕괴 이후 업계 표준처럼 번진 ‘투명성 경쟁’에 상장 결제기업이 전면 합류한 사례로, 거래소 중심이던 PoR 흐름이 결제/핀테크 영역으로 확장되는 신호 - 스트레티지(Strategy) 측이 PoR 공개를 ‘보안 리스크’로 비판해온 가운데, 블록은 “믿지 말고 검증”을 전면에 세워 논쟁의 중심에서 ‘검증 가능한 투명성’ 모델을 채택 💡 전략 포인트 - 체크포인트 1) 캐시백(5%)은 사용자 유입용 ‘마케팅’이면서 동시에 BTC 사용을 일상 결제로 연결하는 장기 포석: 보상 → 보유 → 지출의 선순환을 설계 - 체크포인트 2) 실시간 PoR은 신뢰 비용을 낮추는 장치: 온체인 서명으로 ‘실재 + 통제’를 제3자가 확인 가능해져, 플랫폼 리스크(예치/커스터디 불신)에 대한 방어력 강화 - 체크포인트 3) 제품 업데이트는 자기수탁·자동전환·한도상향으로 구성: Bitkey(자기수탁) + Cash App 자동 BTC 전환(적립/저축) + 출금 한도 5배(유동성)로 사용성 시나리오를 넓힘 - 체크포인트 4) 관전 포인트: PoR 공개가 실제로 기업/서비스 신뢰를 높이는 반면, 공개 범위·빈도·보안 설계에 따라 공격 표면이 커질 수 있어 ‘투명성 vs 보안’ 균형이 핵심 📘 용어정리 - 준비금 증명(Proof-of-Reserves, PoR): 기업/거래소가 보유 자산(예: BTC)을 실제로 보유하고 있음을 공개적으로 입증하는 방식(온체인 데이터·서명·검증 절차 포함) - 온체인 서명(On-chain signature): 특정 지갑 주소의 소유/통제를 증명하기 위해 블록체인 상에서 서명 데이터를 제공하는 절차(제3자 검증 가능) - 자기수탁(Self-custody): 거래소/서비스가 아닌 개인이 지갑과 개인키를 직접 보관·관리하는 방식 - 캐시백(Cashback): 결제 금액의 일부를 보상으로 돌려주는 혜택(이번 사례는 BTC로 5% 제공) - 출금 한도(Withdrawal limit): 보안/규정 준수를 위해 플랫폼이 이용자별로 설정하는 출금 상한(블록은 일 1만달러·주 2만5000달러로 상향)

💡 자주 묻는 질문 (FAQ)

Q. Block이 발표한 ‘실시간 준비금 증명’은 사용자에게 무엇이 좋은가요? 블록이 보유한 비트코인이 실제로 존재하고(실재), 회사가 그 지갑을 통제하고 있는지(통제) 온체인 서명으로 제3자도 검증할 수 있게 해 신뢰를 높입니다. 특히 FTX 붕괴처럼 “예치 자산이 정말 있나?”라는 불신이 커졌던 환경에서, 이용자는 ‘믿는 것’ 대신 ‘확인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Q. 스퀘어 가맹점 ‘BTC 5% 캐시백’은 단순 이벤트인가요? 단기적으로는 결제 유인(마케팅)이지만, 더 큰 목적은 비트코인을 ‘보유 자산’에서 ‘결제/정산에 쓰는 자산’으로 연결하는 것입니다. 캐시백, 자동 BTC 전환, 출금 한도 상향 같은 기능을 묶어 사용 빈도를 늘리고 BTC 생태계와 블록의 결제 비즈니스를 더 강하게 결합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Q. 준비금 공개(투명성)가 오히려 위험하다는 주장도 있던데, 왜 논쟁이 되나요? 투명성은 신뢰를 높이지만, 공개 범위나 방식에 따라 지갑 구조·보관 방식 등이 드러나 보안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스트레티지 측의 비판 맥락). 그래서 핵심은 “얼마나 검증 가능하게 공개하되, 공격 표면을 최소화하도록 설계했는가”이며, 블록은 ‘검증 가능한 투명성’을 전면에 내세워 이 균형을 잡겠다는 입장입니다.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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