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4월 기준금리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시장은 ‘동결’ 가능성에 사실상 베팅하고 있다. 비트코인(BTC)은 발표를 앞두고 7만7044달러 안팎에서 움직이며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는 현 수준인 3.50%~3.75%로 유지될 가능성이 100%에 가깝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CME 페드워치 도구 기준으로도 이번 결정은 사실상 예고된 수순으로 받아들여진다. 다만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연준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고, 고용시장도 예상보다 견조해 당장 금리인하에 나설 명분은 크지 않다. 최근 유가 상승까지 겹치면서 연준이 서둘러 ‘완화’로 방향을 틀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 참여자들이 더 주목하는 것은 금리 결정 자체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다. 그의 임기가 2026년 5월 중순 종료될 예정인 만큼, 이번 기자회견은 사실상 남은 주요 발언 중 하나로 여겨진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그대로 두더라도, 향후 인하 시점에 대한 힌트가 나오느냐에 따라 위험자산 전반의 반응이 달라질 수 있다.
비둘기파적 신호가 나오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은 반등 동력을 얻을 수 있다. 반대로 매파적 메시지가 강하면 달러 강세와 국채금리 상승이 겹치며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압박이 커질 수 있다. 특히 알트코인은 비트코인보다 변동성이 큰 만큼, 파월의 표현 하나에도 낙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크립토 분석가 마이클 반 데 포페는 비트코인이 7만3500달러 부근의 중요 지지선을 지키고 있다고 봤다. 이 구간이 유지되면 전체적인 시장 구조는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해석이다. 그는 단기적으로 8만646달러 돌파 여부가 첫 번째 관문이며, 그 위로는 8만6549달러가 다음 저항선이라고 짚었다. 반대로 7만1438달러에서 7만3408달러 구간이 무너지면 조정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결국 이번 연준 회의는 금리 자체보다 파월 의장의 발언 수위가 더 중요한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비트코인(BTC)은 이미 높은 기대를 반영한 상태인 만큼, 시장은 ‘동결’보다 이후 통화정책 경로에서 방향성을 찾고 있다.
<Copyright ⓒ TokenPost, unauthorized reproduction and redistribution prohibited>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