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AAVE)가 이더리움과 아비트럼(ARB)에서 발생한 ‘익스플로잇’ 복구 작업을 본격적으로 다음 단계로 넘겼다. 공격자 지갑의 포지션 청산과 담보 회수가 마무리되면서 rsETH 복구 절차는 ‘Phase II’에 들어갔지만, 7100만달러 규모 자금 반환 과정에서는 법적 충돌이 새 변수로 떠올랐다.
Aave는 6일(현지시간) 공격자가 보유한 것으로 확인된 8개 Aave V3 포지션을 청산했고, 회수한 rsETH 담보를 Aave DAO가 승인한 제안에 따라 ‘Recovery Guardian’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일반 이용자와 ‘Umbrella stakers’는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기 멘틀 DAO와 아비트럼 DAO가 뒷받침한 거버넌스 제안도 통과되며, ‘DeFi United’ 복구 작업에 힘이 실렸다.
문제는 아비트럼 보안위원회가 회수한 7100만달러 상당의 이더리움(ETH)이다. 아비트럼 DAO는 해당 자금을 Aave 이용자에게 반환하기로 표결했지만, 북한 관련 판결을 보유한 원고 측이 동결 ETH를 겨냥한 ‘restraining notice’를 제출하면서 절차가 잠시 멈췄다. 이에 Aave LLC는 법원에 긴급 신청을 냈고, 6일 열린 심리 이후 법원은 동결 ETH를 Aave LLC로 넘기되 제한 조치도 자금과 함께 이동하도록 하는 안을 승인했다.
Aave는 법적 절차가 끝날 때까지 부족분은 별도 차입 자금으로 임시 충당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복구의 다음 단계는 rsETH의 담보 정상화와 브리지 운영 재개에 맞춰진다. 아비트럼에서는 잘못 늘어난 rsETH 물량을 없애기 위해 청산 물량을 소각하고, Kelp는 이더리움에서 관련 LayerZero 패킷을 폐기해 추가 발행을 막을 계획이다.
이더리움 쪽에서 압류된 rsETH는 DeFi United 연합이 투입한 ETH와 함께 브리지 락박스로 옮겨진다. 락박스의 담보가 완전히 복원되면 브리지 기능과 rsETH 인출도 순차적으로 재개된다. Aave는 이번 사태로 임시 적용했던 이더리움 V3 코어의 WETH 담보인정비율(LTV) 0% 설정도 복구가 진전되는 대로 정상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격 대응은 진정 국면에 들어섰지만, 실제 사용자 자산 반환은 여전히 법원 판단과 거버넌스 조율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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