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암호화폐 분석가가 XRP, 스텔라(XLM), 온도파이낸스(ONDO) 등 13개 ‘실사용’ 중심 프로젝트를 차기 크립토 채택의 핵심 후보로 꼽았다. 단기 투기성 자산보다 결제·토큰화·데이터 연결 같은 인프라를 바꾸는 코인이 장기적으로 시장의 자금 유입을 이끌 수 있다는 주장이다.
24일 엑스(X)에 따르면, ‘X 파이낸스 불(X Finance Bull)’로 알려진 익명 분석가는 다음 부의 흐름은 밈코인처럼 화제성에 기대는 자산이 아니라 실제 금융 시스템을 대체할 프로젝트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XRP가 글로벌 결제 정산 역할을 맡고, XLM은 국가 간 송금과 교차경계 결제에 강점이 있으며, 온도파이낸스는 실물자산 토큰화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봤다.
XRP는 이미 ‘저비용·고속 송금’ 수단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XRP 원장(XRPL)은 법정화폐를 XRP로 바꾼 뒤 네트워크를 통해 몇 초 안에 이동시키고 목적지 통화로 전환하는 구조다. XLM도 유사하게 은행과 개인을 잇는 브리지 통화로 활용되며, 특히 금융 포용성과 소액 해외송금에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온도파이낸스(ONDO)는 실물자산 토큰화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 보고서에 따르면 이 시장은 2034년 30조1000억달러 규모로 커질 수 있다. 온도파이낸스는 토큰화된 미국 국채 상품인 OUSG와 USDY를 앞세워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기반 국채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 주식과 ETF 토큰화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 분석가는 솔라나(SOL), 체인링크(LINK), 에이다(ADA), 알고랜드(ALGO) 등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이들 네트워크가 각각 결제, 데이터 공급, 자산 토큰화, 온체인 연결 등 서로 다른 기능을 맡고 있어 기존 금융 인프라의 빈틈을 메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가격 상승도 하루아침에 나타나기보다 파트너십, 통합, 실제 사용처가 쌓이며 ‘복리’처럼 반영된다는 해석이다.
시장에서는 이런 ‘유틸리티 중심’ 내러티브가 다시 힘을 받을지 주목하고 있다. 기관과 은행이 실제로 의존하는 구조가 만들어질수록 관련 자산의 가치도 그 현실을 따라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XRP와 XLM, 온도파이낸스 같은 프로젝트는 단순한 테마 코인보다 더 긴 호흡의 관찰 대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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