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IQ 276’을 주장하는 김영훈이 비트코인(BTC)과 리플(XRP)에 대해 6월 2일 급등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과거 전망의 적중률과 자격 검증 논란이 함께 불거지며, 이번 주장도 ‘과열된 기대’일 수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26일(현지시간) 김영훈은 자신의 게시물에서 “6월부터 크립토가 엄청날 것”이라고 적으며 비트코인(BTC)과 리플(XRP)을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그는 하루 뒤인 6월 2일이 비트코인에 '불을 붙이는' 시점이 될 수 있고, 리플은 시장을 놀라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연간 수익률이 +487%에 달한다고 내세우며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다만 이 같은 주장에는 의문도 적지 않다. 김영훈은 자신의 IQ 점수가 공식 기록과 세계 기억력 대회에서 인정받았다고 밝혔지만, 정작 그가 설립한 유나이티드 시그마 인텔리전스 어소시에이션은 해당 276점 수치를 공식 검증하거나 심리측정 평가를 진행한 적이 없다고 알려졌다. 사실상 ‘세계 최고 IQ’ 주장에 대한 신뢰도가 흔들리는 대목이다.
시장에서도 과장된 전망에 대한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 김영훈은 지난 1월에도 비트코인(BTC) 10만달러 돌파를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9만7000달러 부근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하락세로 돌아섰다. 방향은 비슷했지만, 시점과 강도에서 빗나간 셈이다. 암호화폐처럼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는 이런 미세한 차이도 결과를 크게 바꾼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487% 수익률도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 확인 가능한 데이터는 이 성과가 암호화폐가 아닌 외환 계좌, 그것도 마이FX북(MyFXBook)으로 검증된 거래 내역과 연결돼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여기에 최대 낙폭이 70%를 넘고 샤프 비율이 약 0.21 수준으로 알려지면서, 공격적인 레버리지 거래의 결과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결국 비트코인(BTC)과 리플(XRP)의 향방은 소셜미디어의 카운트다운보다 글로벌 유동성, 규제 환경, 기관 자금 흐름에 더 크게 좌우된다. 주목도 높은 예측은 시장 분위기를 흔들 수 있지만, 실제 가격을 결정하는 변수는 훨씬 복합적이다. 이번 ‘6월 급등설’ 역시 흥행성 메시지와 실제 시장 신호를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