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단기 급락에도 불구하고 주간 상승세를 유지한 가운데, 펀드스트랫의 톰 리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의 장기 투자 논리를 다시 강조했다. 그는 최근 조정을 구조적 약세 신호가 아닌 투자자들의 일시적 피로감으로 해석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중장기 잠재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봤다.
암호화폐 시장은 최근 변동성이 다시 커졌다. 비트코인(BTC)은 16시간 만에 4.23% 밀리며 약 7만722달러 선에서 거래됐고, 이더리움(ETH)은 1,994달러 부근, 리플(XRP)은 1.28달러 안팎을 기록했다. 다만 비트코인은 지난 1주일간 7.7% 올랐고, 이더리움은 4.6%, XRP도 약 4.8% 상승해 단기 조정 속에서도 반등 흐름이 완전히 꺾인 것은 아니라는 해석이 나온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2조4,200억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3일 CNBC에 따르면 톰 리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앞으로의 금융 시스템에서 핵심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AI) 확산이 가속화될수록 희소한 디지털 자산의 가치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봤다. 특히 비트코인(BTC)이 가진 ‘희소성’과 이더리움(ETH)의 네트워크 역할이 장기 상승의 핵심 근거라고 설명했다.
리의 시각에서 비트코인의 가치는 크게 두 가지 축으로 설명된다. 하나는 지갑 수와 네트워크 사용량 같은 활동 지표다. 그는 “지갑 활동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87%를 설명한다”고 말했다. 다른 하나는 금과의 비교다. 그는 비트코인이 금보다 더 희소하다고 주장하며, 만약 시장이 비트코인을 금과 비슷한 수준의 가치 저장 수단으로 평가하게 되면 가격이 최대 200만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더리움(ETH)에 대해서는 ‘토큰화’ 흐름이 새로운 동력이라고 짚었다. 주식, 채권, 실물자산을 블록체인으로 옮기는 토큰화 자산이 늘어날수록 이더리움의 수혜가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리는 “토큰화 자산 1달러당 ETH 가치 1달러가 만들어졌다”고 언급하며, 월가가 토큰화 기술을 검토할수록 이더리움의 활용 범위도 넓어질 것으로 봤다.
결국 이번 조정은 암호화폐 시장의 장기 논리를 흔들기보다는, 단기 투자심리 위축에 가깝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비트코인(BTC)의 희소성, 이더리움(ETH)의 토큰화 역할은 여전히 시장이 주목하는 핵심 테마다. 다만 변동성이 큰 구간인 만큼, 시장은 당분간 가격보다 흐름과 체력을 함께 확인하는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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