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이더리움 기반 네트워크 활동성 반영한 지수 4종 출시

| 토큰포스트

두나무가 이더리움 기반 가상자산의 블록체인 활동성을 반영한 지수 4종을 2일 새로 내놓으면서, 가격 등락보다 네트워크 실제 사용 정도를 기준으로 자산 가치를 읽는 시도를 확대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이날 대형 가상자산의 블록체인 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지수 4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새 지수는 이더리움 월렛 액티브 저평가, 이더리움 월렛 액티브 고평가, 이더리움 트랜잭션 액티브 저평가, 이더리움 트랜잭션 액티브 고평가로 구성된다. 여기서 월렛 액티브는 지갑 활동, 트랜잭션 액티브는 거래 처리 활동을 뜻한다. 결국 블록체인 위에서 해당 자산이 얼마나 활발하게 쓰이고 있는지를 서로 다른 방식으로 들여다보겠다는 의미다.

대상은 업비트 원화마켓에서 거래를 지원하는 이더리움 기반 가상자산, 즉 ERC-20 토큰이다. ERC-20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통용되는 대표적인 토큰 표준으로, 국내 투자자들이 거래하는 알트코인 상당수가 여기에 해당한다. 두나무는 이들 지수의 포트폴리오를 매월 재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시장 상황과 온체인 데이터가 계속 바뀌는 만큼, 정기적으로 편입 종목과 비중을 손질해 지수의 현실 반영도를 높이려는 방식으로 해석된다.

이번 지수의 핵심은 단기 급등락이나 투기적 수요보다 블록체인의 본질적인 지표인 네트워크 활성도에 무게를 둔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은 가격 변동성이 크고 기대 심리에 좌우되기 쉬운데, 실제 지갑 이용이나 거래 발생 같은 블록체인 데이터는 자산의 활용도와 관심 수준을 비교적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자료로 여겨진다. 저평가와 고평가를 나눠 제시한 것도 이런 활동성 대비 현재 시장 가격이 어느 수준에 있는지를 상대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하려는 장치로 볼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런 지수 개발이 가상자산 투자 판단 기준을 조금씩 다변화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고 본다. 단순히 시세 추종에 머무르지 않고, 네트워크 사용량과 같은 기초 데이터를 반영한 분석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거래소가 투자 참고 지표를 고도화하고, 가상자산의 가치를 설명하는 기준을 가격 중심에서 활용도 중심으로 넓혀 가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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