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7월 반등 속 기술적 지지선과 목표가 예측

| 류하진 기자

XRP 현재 가격과 단기 기술적 지표

코인마켓캡 집계 기준 5일 오전 XRP는 1.1366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기준으로는 0.65% 소폭 하락했으나, 7일 누적 기준으로는 8.63%의 상승폭을 기록하며 7월 초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707억 4,484만 달러로, 코인마켓캡 전체 순위 6위를 유지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18억 2,563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이 중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량은 150만 달러 수준에 그쳐 중앙화 거래소(CEX) 위주의 거래 패턴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주요 지지선은 1.08~1.10달러 구간으로, 강세론자들이 반드시 사수해야 할 핵심 영역으로 평가된다. 핀볼드(Finbold)는 즉각적인 저항선을 1.15달러로 지목하며, 이 구간에서 주요 추세선이 수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기적으로는 1.35~1.40달러대 저항이 다음 관문으로 꼽힌다.

예측 시장이 가리키는 7월 XRP 목표가

예측 시장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에서는 XRP가 7월 말 1.20달러를 웃도는 수준에서 마감할 확률을 70%로 제시하고 있다. 1.40달러 돌파 가능성은 약 16%로 추산되며, 1.60달러는 4%, 1.80달러는 3%, 2달러 이상은 1% 안팎의 확률에 그쳤다. 반대로 0.60달러 아래로 하락할 확률은 2%에 불과해, 시장 참여자들이 급격한 하락 시나리오를 낮게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코인체크업(CoinCheckUp)의 단기 모델은 8월 초까지 XRP가 현재 대비 약 23% 상승한 1.40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공포·탐욕 지수는 22(극도의 공포) 수준으로 투자심리는 여전히 위축된 상태다.

7월은 XRP 계절적 강세 시즌

야후파이낸스(Yahoo Finance) 분석에 따르면 XRP는 최근 30일 기준 약 22% 하락한 상태지만, 역사적으로 7월은 XRP에 가장 유리한 달로 분류된다. 지난 10년간 7월 중 6번이 양봉으로 마감됐으며 중앙값 수익률은 10.8%에 달했다. 이러한 계절적 패턴은 7월 초 반등 흐름과 맞물리며 단기 매수 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바이낸스(Binance)의 집계 예측 모델 역시 향후 30일 내 약 5% 상승해 1.17달러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2027년에는 2.1달러, 5년 내 기술적 목표치로 2.5달러를 제시했다.

XRP 레저 온체인 활동 지표 개선

가격 반등과 함께 XRP 레저(XRPL)의 온체인 지표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복수의 크립토 미디어 보도에 따르면 XRP는 7월 초 약 13%의 가격 급등과 함께 온체인 거래 비중이 전체 크립토 시장의 약 12%까지 상승했으며, 거래량은 약 9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단순한 투기적 수요를 넘어 XRP 레저의 실질적인 활용 확대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분석가들은 현재 알트코인 모멘텀의 선두를 XRP가 차지하고 있으며, 시장의 관심이 규제 이슈 중심에서 '활용성과 채택 지표'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리플의 SWIFT 연계 인프라와 기관 수요

크립토티커(CryptoTicker)의 분석에 따르면 XRP의 기술적 지지력은 기관 차원의 활용 인프라 확대와 맞닿아 있다. 리플(Ripple)은 2025년 대형 인수합병을 통해 SWIFT 인증 인프라와의 통합을 완료했으며, 현재 상당한 연간 결제 흐름을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립토티커는 이 같은 '유틸리티 기반 가치 평가'가 이전 사이클 대비 XRP의 구조적 지지선을 높은 수준에서 유지시키는 원동력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간 업무협약(MoU) 체결이 XRP의 규제 분류와 감독 체계에 명확성을 더하면서, 기관 투자자들이 하락 구간에서 XRP를 적극 매집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년 연말 전망과 주요 시나리오

247월스트리트(24/7 Wall St)가 인용한 AI 모델 '클로드 페이블 5(Claude Fable 5)'의 분석에 따르면 XRP의 2026년 연말 기본 시나리오는 1.70달러(범위 1.50~1.90달러, 확률 50%)로 설정됐다.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연내 클래리티 액트(CLARITY Act) 통과, 연방준비제도(Fed)의 두 차례 이상 금리 인하, 비트코인(BTC)의 8만 달러 회복, XRP ETF 대규모 자금 유입이 전제될 경우 2.40~2.80달러(확률 30%)까지 상승 가능하다고 봤다. 매주 수억 달러 수준의 XRP ETF 주간 순유입이 이 시나리오를 뒷받침할 핵심 변수로 지목됐다. 반면 약세 시나리오로는 클래리티 액트가 2027년으로 밀리고 금리 인하가 없으며 1달러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0.70~0.90달러로 후퇴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됐다(확률 20%). XRP의 가격 경로는 단기 기술적 흐름과 함께 규제 입법, 글로벌 유동성 환경, 기관 상품 수요라는 세 가지 변수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온체인 지표와 기관 인프라 통합이 구조적 지지력을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 참여자들의 시선은 7월 말 1.20달러 돌파 여부와 클래리티 액트의 입법 진행 상황에 쏠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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