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이 고래들의 대규모 매수에도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비트코인(BTC)과 대형 알트코인이 강세를 보이는 동안에도 DOGE는 0.07달러 안팎에 갇히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도지코인(DOGE)은 23일 현재 0.07267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 0.7% 하락했다. 가격은 0.07207달러에서 0.07381달러 사이 좁은 범위에 머물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대형 투자자의 움직임이 눈길을 끌었다. 약 2억 DOGE, 약 1,400만달러 규모의 매수가 확인됐지만, 아직 가격 회복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통상 대규모 매수는 강한 신호로 해석되지만, 이번에는 거래 심리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도지코인(DOGE)은 2021년 5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0.7316달러보다 약 90.1% 낮은 수준이다. 반대로 2015년 저점보다는 여전히 83,000% 이상 높은 상태다. 그만큼 장기 수익률은 크지만, 최근에는 밈코인 전반의 열기가 식으면서 탄력이 크게 둔화됐다.
기술적으로는 0.07~0.071달러 구간이 가장 중요한 지지선으로 꼽힌다. 이 구간을 지키면 반등 여지가 남지만, 무너질 경우 0.060~0.058달러대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
상단에서는 0.07394달러가 먼저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이어 0.075달러, 0.07950달러 부근의 50일 이동평균선이 부담으로 남아 있다. 0.08달러를 회복하면 분위기가 조금 달라질 수 있지만, 0.08736달러와 0.10368달러 부근은 여전히 강한 저항 구간이다.
시장에서는 수급보다 참여 부족이 더 큰 문제라는 진단도 나온다. 도지코인(DOGE)이 2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65거래일 연속 머문 것은 역대 최장 기록이다. 투자자 조르디 비서(Jordi Visser)는 이런 흐름이 “개인투자자 참여가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다만 일부 지표는 과매도 신호를 보내고 있다. 월간 스토캐스틱 RSI가 과매도 구간에 진입하면서, 기술 분석가 트레이더 타디그레이드(Trader Tardigrade)는 과거 강한 반등 전환 사례와 유사하다고 봤다. 물론 과매도만으로 추세 반전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매도 압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해석은 가능하다.
도지코인(DOGE)의 다음 방향은 결국 0.07달러 방어 여부에 달려 있다. 0.075달러 회복은 초기 개선 신호가 될 수 있고, 0.08달러를 다시 넘어서면 단기 회복 기대가 커진다. 반대로 지지선이 깨지면 약세가 한층 깊어질 수 있다. 현재로서는 고래 매수와 약한 가격 흐름이 엇갈리는 가운데, 도지코인(DOGE)은 다음 변곡점을 기다리는 ‘정체 구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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