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레저의 네트워크 이용이 다시 늘고 있다. 가격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주요 저항선 돌파 여부에 달린 모습이다.
유투데이가 7월 23일 전한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XRP 레저의 일일 활성 이용자는 7월 21일 약 15만7200명을 기록했다. 수주 만에 15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이달 들어 가장 높은 참여 수준 중 하나로 나타났다.
활성 주소 증가만으로 가격 상승을 보장할 수는 없다. 다만 이 지표는 실제 네트워크 활동을 가늠하는 대리 지표로 자주 활용된다. 이용자 수 증가는 투기성 거래소 매매를 넘어 XRP 레저 내 상호작용과 결제와 송금이 늘고 있음을 뜻하는 경우가 많다.
과거 강세장 국면에서도 활성 이용자 증가가 이어질 때 가격 흐름이 개선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최근 수치가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지난 한 달간 활동이 대체로 안정적으로 유지된 점도 눈에 띈다. 일일 이용자는 대부분 12만명에서 16만명 사이에서 움직였다. 투기적 급등 이후 자주 나타나는 급격한 감소와는 다른 흐름이다. 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네트워크가 탄탄한 참여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가격 흐름은 여전히 신중한 판단을 요구한다. XRP는 수주간 좁아지는 구조 안에서 등락한 뒤 현재 약 1.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봉 차트에서는 단기 대칭 삼각형 상단 돌파를 시도하며 단기 이동평균선을 서서히 회복하는 모습이 관측됐다.
다만 50일 이동평균선과 특히 200일 이동평균선은 여전히 가격보다 높은 구간에 있다. XRP는 26일 지수이동평균(EMA)을 넘어섰지만 전체 추세 전환이 확인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기술적 흐름은 이달 초와 비교하면 일부 개선됐다. 매수세가 상승 지지선을 여러 차례 방어하면서 모멘텀이 안정됐다. 추가 하락 흐름도 일단 피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약 54까지 올랐다. 과매수 구간에 진입하지 않은 채 중립에서 다소 강세 쪽으로 기운 상태를 나타낸다.
가장 큰 과제는 상단 저항이다. 주요 저항 구간은 1.16달러에서 1.24달러 사이에 형성돼 있다. 이 구간에는 여러 이동평균선이 모여 있다.
XRP가 해당 구간을 뚫는 데 성공하면 강세 시나리오에 힘이 실릴 수 있다. 이 경우 심리적 가격대인 1.30달러를 향한 움직임도 가능해진다.
반대로 현재 돌파 구간 위에서 버티지 못하면 1.08달러 지지선까지 되돌릴 수 있다. 현재로서는 네트워크 활동과 가격 사이에 뚜렷한 괴리가 남아 있다.
온체인 참여도는 이미 더 강한 시장 국면과 연결됐던 수준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XRP 가격은 여전히 과거 고점보다 크게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활성 이용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거래 활동도 같은 방향으로 확대되면 네트워크는 더 넓은 회복의 기반을 다질 수 있다. 가격이 이를 따라잡을지는 XRP가 주요 기술적 저항선을 넘어서는지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모멘텀이 되살아나는지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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