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비트코인(American Bitcoin·ABTC)이 2분기 5720만 달러(약 82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BTC) 보유량은 8002개로 늘었다.
회사는 3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6700만 달러(약 965억원)를 기록했지만 손익은 적자로 돌아섰다고 보도했다.
디지털자산 관련 손실은 7120만 달러(약 1026억원)에 달했다. 채굴 사업에서 매출이 늘었지만 디지털자산 관련 손실이 이를 웃돌면서 분기 순손실에 영향을 미쳤다.
분기 말 보유한 비트코인은 8002개로 3월 말보다 약 14% 증가했다.
아메리칸 비트코인의 3월 말 비트코인 준비금은 약 7021개였다. 이 가운데 3090개는 채굴기 구매를 위한 담보로 제공됐다.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1분기 SEC 제출 보고서에서 채굴과 비트코인 준비금 확대, 생태계 참여를 결합한 축적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분기에도 보유량을 늘리면서 해당 전략을 이어갔다.
다만 비트코인 보유량 증가가 곧바로 손익 개선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채굴 원가와 담보 제공 물량, 디지털자산 관련 손익이 함께 반영되기 때문에 보유 자산의 가격 변동에 따라 회계상 실적이 달라질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실적 발표일인 3일 미국 장전 거래에서 아메리칸 비트코인 주가가 약 2% 하락했다고 전했다. 주가 하락의 구체적인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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