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2026년 2분기 글로벌 D램 매출 점유율 39%로 선두를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000660)는 26%,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MU)는 25%로 집계돼 2위와 3위의 격차가 1%포인트로 좁혀졌다.
오데일리는 4일 삼성전자가 39%로 1위를 차지했다는 시장조사업체 자료를 전했다. 다만 카운터포인트 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가 공개한 최신 분기별 표는 2026년 1분기 자료로, 당시 점유율은 삼성전자 38%, SK하이닉스 29%, 마이크론 22%였다.
이번 수치는 삼성전자의 선두 복귀보다는 선두 유지에 가깝다. 카운터포인트가 공개한 자료에서 2025년 2분기에는 SK하이닉스가 39%로 1위였고 삼성전자가 33%로 뒤를 이었다. 이후 삼성전자는 2026년 1분기 38%로 올라섰고 SK하이닉스는 29%로 낮아졌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변화가 시장 판도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7월 7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잠정 실적에서 연결 매출 171조원, 영업이익 89조4000억원을 제시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29.31%, 영업이익은 1810.26% 증가했다.
마이크론도 6월 24일 회계연도 2026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추격세를 보였다. 매출은 414억6000만 달러(약 57조4000억원), 일반회계기준 순이익은 282억4000만 달러(약 39조1000억원)였다. 산제이 메흐로트라(Sanjay Mehrotra) 마이크론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AI 시대 메모리의 전략적 가치”가 실적과 전망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다만 전체 D램 점유율만으로 AI 메모리 경쟁 구도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카운터포인트가 공개한 2026년 1분기 HBM 매출 점유율은 SK하이닉스 58%, 삼성전자 21%, 마이크론 21%였다. AI 가속기용 메모리에서는 HBM 비중이 큰 만큼 범용 D램과 HBM 시장을 나눠 볼 필요가 있다.
AI 데이터센터용 메모리가 생산 우선순위를 차지하면서 D램과 HBM 공급은 서버 인프라 비용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특정 암호화폐나 블록체인 사업과의 직접적인 연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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