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불, AI 대화형 거래 열었다…암호화폐 주문 지원

| 이준한 기자

위불(Webull·$BULL)이 챗GPT(ChatGPT)와 클로드(Claude) 등 AI 도구에서 시장 데이터와 계좌를 조회하고 주문을 처리할 수 있는 거래 접점을 열었다. 지원 상품에는 암호화폐도 포함된다.

위불은 6월 11일 MCP 서버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2026년 4월부터 제공됐으며 현재 미국 고객 전체가 이용할 수 있다.

MCP 서버는 위불의 오픈API(OpenAPI)를 AI 에이전트가 호출할 수 있는 도구로 연결한다. 이용자는 자연어로 실시간 시장 데이터를 조회하고 계좌 잔고와 포지션을 확인할 수 있다. 주문 제출·수정·취소와 주문 내역 조회도 지원한다.

지원 범위에는 △주식 △옵션 △선물 △이벤트 계약 △암호화폐가 포함된다. 개발자 문서에는 암호화폐 시세 조회용 엔드포인트가 제시돼 있으며, 별도 암호화폐 API 문서는 70개 이상의 암호화폐 자산과 24시간 거래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인증에는 사용자가 연결 범위를 정하는 OAuth 방식이 적용된다. 이용자는 접근 가능한 계좌를 선택하고 계좌 정보와 주문 조회, 시장 데이터, 종목 정보 등 기능별 권한을 따로 승인할 수 있다.

앤서니 데니어(Anthony Denier) 위불 그룹 사장 겸 미국 CEO는 회사 발표에서 “AI는 투자자가 시장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MCP가 고급 거래 도구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거래 판단과 실행 책임까지 AI에 넘어가는 것은 아니다. 위불은 AI 기반 에이전트가 지시를 잘못 해석하거나 지연된 데이터에 따라 움직일 수 있다고 고지했다. 주문 세부 내용 확인과 포지션 점검 책임도 이용자에게 있다고 밝혔다.

위불 공식 안내 페이지는 8월 4일 기준 챗GPT와 클로드, Cursor, Codex, Kiro를 연결 예시로 제시했다. 위불은 지원 대상을 ‘MCP 호환 에이전트’로 설명했지만 Grok은 별도로 명시하지 않았다.

이번 출시는 브로커리지의 거래 접점이 앱과 차트에서 AI 인터페이스로 확장되는 사례다. 앞서 본지가 전한 AI 대화 안에서 코인 거래를 승인하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위불은 이번 MCP 출시 이후 암호화폐 거래량과 고객 유입, 주가 변화에 관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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