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트댄스(ByteDance)가 사용자의 말을 들으면서 동시에 응답하는 실시간 음성 AI 모델 시드유플렉스(Seeduplex)를 더우바오(Doubao)에 배포했다. 더우바오는 2026년 춘제 기간 일간활성이용자 1억 명을 넘긴 중국의 대형 생성형 AI 앱이다.
바이트댄스의 AI 연구조직 시드(Seed)는 4월 9일 공식 블로그에서 시드유플렉스를 공개했다. 시드유플렉스는 사용자의 발화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기존 음성 비서와 달리 음성과 의미 정보를 함께 처리해 대화 흐름을 판단하는 전이중 음성 대형언어모델이다.
바이트댄스는 복잡한 소음 환경에서 시드유플렉스의 오응답률과 오중단률이 기존 반이중 모델보다 절반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사용자가 머뭇거리거나 생각하는 동안 AI가 먼저 끼어드는 비율은 40% 감소했으며 대화 유창성 지표와 엔드포인트 판단 지표는 각각 12%, 8% 개선됐다.
시드유플렉스는 공개 당시 더우바오 앱에 전면 적용됐다. 이후 바이트댄스는 음성과 화면을 동시에 처리하는 실시간 멀티모달 기능을 더우바오에 추가했다. 화면 변화나 작업 오류를 감지해 사용자의 질문에 앞서 알리는 기능으로, 음성 중심이던 실시간 상호작용을 시각 영역으로 넓힌 사례다.
더우바오의 배포 규모는 모델 성능이 실제 소비자 서비스로 이어지는 기반이 되고 있다. AICPB.com 집계에서 더우바오는 2026년 2월 16일 일간활성이용자 1억 명을 넘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바이트댄스는 중국중앙방송(CCTV) 춘제 갈라 방송 중 더우바오가 AI 관련 질의 19억 건 이상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와이어드(WIRED)는 더우바오가 2025년 8월 기준 월간활성이용자 1억5700만 명으로 중국 생성형 AI 앱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실시간 AI 경쟁이 모델 성능 발표를 넘어 대규모 소비자 앱의 사용 경험과 배포망을 둘러싼 경쟁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경쟁 상대인 오픈AI(OpenAI)의 GPT-Realtime은 공식 API 문서상 실시간 텍스트·음성 입출력을 지원하지만 비디오는 지원하지 않는다. 알파벳($GOOGL) 산하 구글(Google)은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에서 카메라와 화면 공유를 활용한 실시간 대화를 제공하고 있다. 시드유플렉스는 이 가운데 듣기와 말하기의 동시 처리, 소음 억제와 대화 끼어들기 판단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번 배포와 암호화폐 시장의 직접적인 연결은 확인되지 않았다. 바이트댄스 시드의 공식 발표에는 토큰 발행이나 블록체인 네트워크 연동, 탈중앙 AI 인프라 활용 계획이 담기지 않았다. 공개된 내용은 중앙화 플랫폼이 자체 AI 모델을 대규모 소비자 앱에 적용한 사례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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