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Morgan Stanley)가 향후 10년간 1조5000억달러(약 2115조원) 규모의 미국 혁신 인프라 자금 조달을 지원한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데이터 인프라 등 미국 경제와 국가 안보에 필요한 전략 기술 기반을 확충하는 계획이다.
모건스탠리는 11일 ‘미국 혁신 인프라 이니셔티브’를 통해 자본 모집과 금융 주선, 자문, 관련 투자 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상 분야는 △AI △첨단 컴퓨팅 △양자 기술 △반도체 △데이터 인프라 △사이버보안 △항공우주 △국방 △핵심 광물 등이다.
이번 계획은 1조5000억달러를 직접 투자하는 방식이 아니라 금융기관이 기업과 자본을 연결하는 구상이다. 모건스탠리는 투자은행과 자본시장, 자산관리, 투자관리 역량을 결합해 기업의 창업부터 사업 확장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AI 인프라 확대에는 데이터센터와 전력, 반도체 공급망 투자가 함께 필요하다. 모건스탠리 리서치는 지난 3월 보고서에서 2028년까지 세계 AI 인프라 투자 규모가 약 3조달러(약 4230조원)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가운데 2025년부터 2028년까지 데이터센터 건설 비용은 약 2조9000억달러(약 4089조원)로 추산했다. AI 투자가 반도체와 전력 인프라로 확장되는 흐름과 맞물린 계획이다.
모건스탠리는 2025년 메타의 미국 AI 데이터센터 캠퍼스와 관련된 270억달러(약 38조700억원) 규모의 구조화 합작법인 거래를 자문한 사례도 제시했다. AI 설비 투자가 늘어나면 회사채와 자산유동화증권, 상업용부동산저당증권, 사모신용 등 여러 금융 수단이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처리와 사이버보안 인프라는 거래소와 커스터디, 온체인 분석, 스테이블코인 결제망 등 디지털자산 서비스의 운영 기반이기도 하다. 다만 이번 계획에 특정 암호화폐나 블록체인 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검증 출처: 월스트리트저널, 모건스탠리 AI 인프라 보고서, 모건스탠리 AI 부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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