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OpenAI)가 일반 비즈니스 챗GPT보다 사용 한도가 다섯 배 많은 프리미엄 기업용 상품을 출시했다. 이용료는 월 125달러(약 17만7000원)다.
오픈AI는 11일 자사 웹사이트에 파워 이용자를 겨냥한 프리미엄 비즈니스 서비스를 공개했다고 야후파이낸스는 보도했다. 일반 상품보다 많은 사용량이 필요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가격 구간을 넓힌 것이다.
프리미엄 상품을 연간으로 계약하면 이용료는 사용자당 월 100달러(약 14만2000원)로 낮아진다. 월 단위 계약보다 25달러(약 3만5000원) 저렴하다.
기존 챗GPT 비즈니스 요금은 월간 결제 시 사용자당 25달러(약 3만5000원), 연간 결제 시 월 20달러(약 2만8000원)다. 프리미엄 상품의 월간·연간 요금은 각각 일반 상품의 다섯 배다.
오픈AI가 11일 공개한 가격표에는 비즈니스와 엔터프라이즈 고객이 추가 사용을 위해 크레딧을 구매할 수 있다는 안내도 담겼다. 기본 구독 한도를 넘어선 사용량을 별도 비용으로 처리하는 구조다.
챗GPT 비즈니스는 팀 단위 업무 공간과 중앙 결제·관리, 사용량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회사 데이터는 모델 학습에 기본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오픈AI는 안내하고 있다.
기업은 사용자 수와 이용량을 함께 고려해 상품을 선택하게 된다. 코딩과 문서 분석, 업무 자동화, 내부 지식 활용처럼 사용량이 많은 업무에서는 구독료뿐 아니라 추가 크레딧 비용도 도입 비용에 포함된다.
이번 상품은 같은 기업 고객 안에서도 사용량에 따라 가격대를 나누는 방식이다. 일반 비즈니스 상품과 프리미엄 상품의 가격 차이는 제공되는 사용 한도 차이를 반영한다.
한국 기업이 부담하는 원화 비용도 계약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 11일 환율을 적용하면 프리미엄 상품의 사용자당 연간 비용은 연간 계약 시 약 170만원, 월간 계약을 1년 유지할 경우 약 213만원이다.
오픈AI는 지난 6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 S-1 서류를 제출했다. 회사는 상장 시점을 정하지 않았으며, 필요할 경우 더 이른 상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비공개 S-1은 기업이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면서 SEC의 심사를 받기 위해 제출하는 예비 등록 서류다. 서류 제출만으로 상장이나 공모 조건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오픈AI는 민간 기업으로 남아 있을 때 더 수월하게 추진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공개된 문서에는 구체적인 IPO 일정이나 공모 조건이 제시되지 않았다.
경쟁사 앤트로픽(Anthropic)도 지난 6월 SEC에 비공개 S-1 초안을 제출했다. 앤트로픽은 클로드(Claude)와 클로드 코드, 오픈AI는 코덱스(Codex)와 챗GPT 워크를 각각 기업용 서비스로 운영하고 있다.
두 회사는 소비자용 AI 서비스를 넘어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제품군을 넓히고 있다. 오픈AI의 프리미엄 비즈니스 상품 출시는 이 과정에서 기업별 사용량 차이를 가격 체계에 반영한 사례다.
오픈AI의 상장 여부와 시점은 SEC 심사와 회사의 최종 결정 등을 거쳐 정해진다. 현재 확정된 내용은 비공개 S-1 제출과 기업용 챗GPT의 신규 가격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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