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192820)가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미국 법인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코스맥스는 11일 공시에서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 7949억원, 영업이익 7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7.48%, 영업이익은 21.2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9.3%였다.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한 달간 국내 증권사 5곳의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예상 매출은 7301억원, 영업이익은 702억원이었다. 실제 영업이익은 전망치보다 35억원 많았다.
상반기 연결 매출은 1조4769억원, 영업이익은 126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13% 늘었다.
◇ 국내 매출 첫 5000억원 돌파
국내 법인 매출은 51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다. 국내 법인의 분기 매출이 5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564억원으로 13% 늘었다.
선케어와 겔마스크 제품의 수익성 개선이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글로벌·유럽 고객사와의 협력 확대에 힘입어 직수출 매출도 늘었다.
코스맥스가 주력으로 삼는 ODM은 제조업자가 제품 개발과 생산을 함께 맡는 위탁 개발·생산 방식이다. 고객사가 브랜드와 판매를 담당하고 제조사는 제품 기획부터 생산까지 수행하는 구조다.
중국 법인 매출은 19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상하이 법인은 현지 색조 고객사를 기반으로 성장했으며 쿠션·파운데이션 등 베이스 메이크업과 블러셔, 립 제품군이 매출을 이끌었다.
광저우 법인은 온라인과 수출 채널에서 고르게 성장했다. 채널 다각화가 매출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 미국 첫 흑자·동남아 성장 지속
미국 법인 매출은 5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늘었다. 고정비 절감과 서부 인디브랜드 고객사를 겨냥한 영업망 확대를 추진한 결과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냈다.
서부 지역 고객사 매출이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한 가운데 기존 대형 고객사의 재주문도 더해졌다. 매출 확대와 비용 효율화가 맞물리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인도네시아 법인 매출은 2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편의점·슈퍼마켓 등 MT 채널 고객사의 실적 회복과 소규모 잡화점 등 GT 채널 신규 고객사의 성장이 반영됐다.
크림과 선케어 등 고수익 제품군을 중심으로 주요 고객사 매출이 회복되면서 수익성을 방어했다. 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 등 인접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 채널 매출도 늘었다.
태국 법인 매출은 주요 고객사의 기존 인기 제품 재주문 증가에 힘입어 24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증가한 규모다.
코스맥스 주가는 11일 전일 대비 3.19% 오른 2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검증 출처: 연합인포맥스 원문, 조선비즈 관련 전망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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