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99.3% 아시아나 합병 승인, 12월 통합 대한항공 출범

| 최윤서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대한항공[003490]과의 합병계약을 주주총회에서 승인했다. 2020년 11월 시작된 기업결합 절차는 오는 12월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앞두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12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대한항공에 흡수합병되는 안건이 찬성률 99.3%, 출석률 81.9%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의결로 법인 통합을 위한 주주 승인 절차가 마무리됐다.

합병은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자산과 부채, 권리·의무, 근로자를 승계한다.

송보영 아시아나항공 대표는 “2020년 11월부터 시작돼 5년 넘게 이어온 기나긴 여정이었다”며 “메가 캐리어로서 대한민국 항공 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통합사 출범에 따른 시너지 창출과 고객 편의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송 대표는 준비 사항을 다시 점검하고 고객 불편과 혼선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도 통합 대한항공 출범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5월 각각 이사회에서 합병계약 체결을 승인했다. 이번 아시아나항공 임시 주주총회 의결은 이사회 승인에 이은 마지막 주주 승인 단계다.

국토교통부는 6월 25일 두 회사의 법인 합병을 조건부로 인가했다. 항공사업법상 심사를 거쳐 안전과 소비자 편의가 저하되지 않도록 관리한다는 입장이다.

흡수합병은 한 회사가 다른 회사의 자산과 부채, 권리·의무를 넘겨받고 상대 회사는 소멸하는 방식이다. 이번 합병에서는 대한항공이 존속회사로 남는다.

국내 1·2위 대형 항공사의 결합인 만큼 운항 안정성과 소비자 보호, 고용 등 인가 조건의 이행 여부가 후속 점검 대상이다. 통합 과정에서 고객 불편을 줄이는 작업도 남아 있다.

마일리지 통합은 별도 절차로 진행된다. 송 대표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이 공고한 합병기일은 12월 16일이다. 통합 대한항공은 이튿날인 12월 17일 출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검증 출처: 연합인포맥스, 대한항공 뉴스룸,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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