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52억원 최대 실적 NH투자증권, WM·IB 협업 확대

| 강이안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이 올 상반기 연결 기준 순이익 9652억원을 기록해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새 각자대표 체제는 자산관리(WM)·투자은행(IB)·디지털 부문의 협업 확대와 인공지능 전환(AX)을 하반기 성장 전략으로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은 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26년 하반기 리더스 컨퍼런스’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신재욱·배광수 각자대표가 취임한 이후 처음 열린 공식 행사다.

올 상반기 실적은 국내 증시 호황에 힘입어 증가했다. 다만 시장 변동성과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하반기 증권업의 실적 증가세가 둔화할 위험도 제기된다.

하반기 핵심 과제는 △본업 경쟁력 강화 △사업부 간 협업 확대 △AX 추진이다. 최대 실적을 기록한 뒤에도 사업부별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WM 사업부는 자문 역량 강화를 통한 고객 유지 전략을 제시했다. 디지털사업부는 플랫폼 경쟁력 제고를, IB 사업부는 기업금융 자문 역량 강화를 주요 과제로 삼았다.

사업부 간 협업은 각 부문이 확보한 고객 기반과 전문 역량을 연결해 새로운 수익원을 찾는 방식이다. 통상 WM 고객의 자산관리 수요와 IB의 기업금융 역량, 디지털 플랫폼의 접근성을 결합하면 단일 사업부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고객 수요를 다룰 수 있다.

신재욱 NH투자증권 각자대표는 “다양해지는 고객의 수요를 충족하려면 사업 간 연계를 적극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객 접점과 상품·자문 역량을 사업부 단위로 분리하지 않고 함께 활용하겠다는 의미다.

배광수 NH투자증권 각자대표는 “연계 비즈니스는 단순한 시너지 창출을 넘어 회사의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핵심 전략”이라고 말했다. 두 대표 모두 WM·IB·디지털을 잇는 사업 구조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으로 제시했다.

AX는 AI를 업무와 산업 현장에 적용해 운영 방식과 절차를 바꾸는 AI 전환을 뜻한다. 앞서 본지는 기업 내부 협업 도구와 생성형 AI 플랫폼 도입이 업무 구조 변화로 이어지는 흐름을 전한 바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사업부별 과제와 협업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하반기에는 각 사업부의 자문 역량과 플랫폼 경쟁력 강화, AX 추진이 실행 과제로 이어질 예정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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