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83(476080)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시각특수효과(VFX) 본업의 손익 개선과 100% 자회사 피앤티링크의 AI 인프라 매출이 연결 실적에 반영됐다.
M83은 13일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4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연결 매출은 11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 늘었다.
분기 흐름에서는 매출보다 손익 개선이 두드러졌다.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669억원, 영업손실은 26억원이었지만 2분기에는 매출이 490억원으로 줄어든 가운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별도 기준 실적도 회복됐다. 2분기 별도 매출은 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회사는 VFX 본업의 수익성 개선이 별도 실적 회복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국내외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가 실적에 반영됐고, AI 기술을 제작 공정에 적용해 작업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 프로젝트도 매출에 반영되고 있다. 일본 콘텐츠 제작사로부터 수주한 글로벌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VFX 부문의 매출 인식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연결 실적의 또 다른 축은 피앤티링크다. 피앤티링크는 GPU 서버와 고성능 스토리지 등 AI 인프라 구축 사업을 하는 M83의 100% 자회사다.
M83은 피앤티링크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9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피앤티링크 연간 매출 969억원에 근접한 규모다.
피앤티링크는 지난 3월 국내 주요 플랫폼·포털 기업 대상 AI·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사업을 총 770억원 규모로 수주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사업은 대용량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고성능 서버 인프라 공급과 구축을 포함한다.
AI 인프라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센터, 서버, 전력, 클라우드 등 기반 자원을 뜻한다. GPU 서버와 고성능 스토리지는 대규모 연산과 데이터 처리를 맡는 핵심 장비로 분류된다.
다만 AI 인프라 사업은 외형 성장과 수익성이 같은 속도로 움직인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본지는 앞서 GPU와 데이터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사업 구조상 매출과 함께 인프라 투자 부담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M83 관계자는 “2분기는 AI 인프라 사업 성장과 AI 기술 적용을 통한 VFX 본업의 생산성 및 수익성 개선이 함께 나타나며 연결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된 분기”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도 AI 인프라 사업 확대와 글로벌 프로젝트 매출 반영이 본격화되는 만큼 2분기를 넘어서는 실적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실적만으로 AI 인프라 사업이 연결 이익에 미칠 영향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매출 증가가 실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GPU 서버 공급, 저장장치 조달, 프로젝트 원가와 후속 수주 흐름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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