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라이트메탈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매출 증가와 순이익 흑자 전환이 함께 나타나며 수익성 지표가 개선됐다.
한주라이트메탈은 13일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3.8%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25억5000만원으로 14.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9억4000만원으로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
별도 기준 실적도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25억7000만원, 당기순이익은 13억원을 기록했다. 연결과 별도 기준 모두에서 이익 지표가 개선되면서 1분기보다 회복 폭이 커진 흐름이다.
한주라이트메탈은 알루미늄 기반 자동차 경량화 부품을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자동차 경량화 부품은 차량 무게를 줄여 연비와 전비 효율을 높이는 데 쓰인다. 전기차에서는 배터리 무게 부담이 커 차체와 샤시 부품의 경량화 수요가 이어져 왔다.
회사는 현대자동차그룹과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샤시프레임, 컨트롤암 등 경량화 부품을 공급하는 사업을 해왔다.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2024년 증권신고서에는 현대차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관련 크로스멤버와 컨트롤암 수주 내용이 담겼다.
해당 공시에 제시된 계약 기간은 2025년부터 2033년까지다. 수주 계약의 총 계약물량은 635만8910개, 예상 매출은 4037억원으로 기재됐다. 회사는 당시 관련 설비투자에 3년에 걸쳐 약 57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공시는 이 수치가 회사의 내부 전망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매출과 이익 반영 규모는 양산 일정, 고객사 발주, 생산성 개선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아시아경제는 13일 한주라이트메탈이 하반기부터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의 양산 단계에 들어가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는 3분기부터 현대자동차그룹의 최상위 프리미엄 플래그십 전기차 GV90에 적용되는 차량 하부 핵심 샤시프레임과 컨트롤암 등 경량화 부품 양산이 본격화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 GM의 주력 픽업트럭에 적용되는 핵심 부품 4종도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고 보도됐다. 유럽 시장 전초기지인 슬로바키아 법인을 통한 글로벌 공급과 글로벌 톱티어 자동차 부품사와의 협력 확대도 함께 거론됐다.
한주라이트메탈 관계자는 “2분기 실적 개선은 그동안 추진해 온 고부가가치 경량화 전략이 실적으로 이어지기 시작한 결과”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하반기 대형 프로젝트 양산과 글로벌 고객사 공급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번 실적의 핵심은 전분기 대비 개선 폭이다. 영업이익은 113.8% 늘었고 매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순이익 흑자 전환까지 더해지면서 외형과 수익성 지표가 함께 개선됐다.
실적 개선이 지속될지는 양산 확대가 실제 매출과 이익으로 얼마나 반영되는지에 달려 있다. 회사가 밝힌 하반기 프로젝트 진행과 공급 확대 계획은 향후 분기 실적에서 확인될 예정이다.
검증 출처: 아시아경제, 한국거래소 전자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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